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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일 여신전문금융협회에 따르면 지난해 12월 말 기준 하나카드가 실행한 현금서비스 운영가격 평균금리는 연 19.48%로 7개 카드사(신한·삼성·KB국민·현대·롯데·우리·하나카드) 중 가장 높았다.
운영가격은 기준가격(원 금리)에 카드사의 우대금리, 특판금리할인 등을 더해 고객이 실제로 부담하는 금리를 말한다. 실제 하나카드의 기준가격은 평균 연 20.73%로 카드사 중 가장 높은 수준을 기록했다.
여신금융협회는 지난달 말부터 표준등급 기준 공시를 카드론에 이어 현금서비스까지 확대했다. 표준등급은 카드사별 내부등급을 부도율을 기준으로 산정해 10등급 체계로 표준화한 것이다. 부도율은 차주가 약정기간 안에 채무를 이행하지 못할 확률로 대출취급일로부터 1년 이내에 90일 이상 연체할 확률을 말한다.
하나카드 다음으로 현금서비스 평균금리(운영가격)가 가장 높은 곳은 KB국민카드로 19.22%, 현대카드가 19.03%로 19%대 금리를 나타냈다. 이어 삼성카드(18.89%), 롯데카드(18.77%), 우리카드(18.69%), 신한카드(18.50%) 순이었다.
저신용자 9~10등급에 실행한 현금서비스 평균금리(운영가격)은 현대카드가 23.71%로 7개 카드사 중 가장 높았고 ▲삼성카드 23.62% ▲롯데카드 23.23% ▲KB국민카드 22.59% ▲하나카드 22.21% ▲신한카드 21.88% ▲우리카드 21.37% 순이었다. 모두 올 7월부터 새롭게 적용되는 법정최고금리 연 20%를 초과하는 수준이다.
1~2등급 고신용자에게는 롯데카드가 10.89%로 가장 낮은 금리를 제공했으며 ▲하나카드 12.17% ▲삼성카드 12.38% ▲신한카드 13.11% ▲우리카드 13.99% ▲현대카드 14.20% ▲KB국민카드 15.19% 순으로 높았다. 이처럼 카드사에 따라 저신용자에는 최대 2.25%, 고신용자에는 최대 4.3%포인트 금리 차이가 났다.
현금서비스는 카드론보다 금리가 상대적으로 높은 편이다. 현금서비스를 받은 고객 가운데 연 20% 이상 고금리를 받는 회원은 전체의 과반에 달하는 반면 카드론은 전체의 20% 안팎에 그친다.
현금서비스 이용액은 날이 갈수록 줄고 있다. 한국은행 경제통계시스템에 따르면 신용카드사의 현금 서비스 개인 이용 금액은 10월 말 기준 4조5217억원을 기록했다. 2003년 이후 최저치를 기록한 9월(4조3595억원)과 비교해 1.5% 늘었지만 전년 동기 대비 10.1% 줄었다.
카드업계 관계자는 “현금서비스는 카드론과 달리 ATM기기에서 바로 뽑을 수 있는 만큼 부실율이 카드론보다 높아 이자도 높다”며 “금리가 높은 데다 저축은행 등에서 낮은 금리로 돈을 빌려주는 소액대출이 늘면서 현금서비스 수요도 줄고 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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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슬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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