맨체스터 유나이티드 선수들이 10일(한국시간) 영국 맨체스터의 올드 트래포드에서 열린 2020-2021 잉글랜드 FA컵 16강전 웨스트햄 유나이티드와의 경기에서 연장 전반 7분 스콧 맥토미니(오른쪽 3번째)의 득점이 터지자 함께 기뻐하고 있다. /사진=로이터
맨체스터 유나이티드(맨유)가 연장까지 가는 접전 끝에 웨스트햄 유나이티드를 잡고 잉글랜드 FA컵 8강 진출을 확정지었다.

맨유는 10일(한국시간) 홈구장인 영국 맨체스터의 올드 트래포드에서 열린 2020-2021 잉글랜드 FA컵 5라운드(16강) 웨스트햄과의 경기에서 1-0으로 승리했다.


올레 군나르 솔샤르 맨유 감독은 이날 경기에서 부분 로테이션을 가동했다. 딘 헨더슨 골키퍼가 장갑을 꼈고 애런 완-비사카, 빅토르 린델로프, 해리 매과이어, 알렉스 텔레스가 백4를 구성했다. 중원 2명은 네마냐 마티치와 프레드가, 3선은 도니 판 더 빅과 메이슨 그린우드, 마커스 래시포드가 출전했다. 최전방에는 앙토니 마샬이 섰다.

이에 맞서는 웨스트햄은 정예 전력을 가동해 '반란'을 노렸다. 우카쉬 파비안스키 골키퍼를 필두로 크레이그 도슨, 안젤로 오그본나, 블라디미르 쿠팔, 애런 크레스웰이 수비진을 구성했다. 2선 중원에는 마크 노블과 데클란 라이스가, 3선은 파블로 포르날스, 제러드 보웬, 토마스 수첵이 출전했다. 최전방은 안드레이 야몰렌코가 섰다.


양팀은 초반부터 탐색전 속 공방전을 벌였다. 주도권은 홈팀인 맨유가 쥐었다. 맨유는 왼쪽 측면수비수 텔레스의 적극적인 공격 가담을 통해 웨스트햄 수비진을 괴롭혔다.

웨스트햄에는 악재까지 겹쳤다. 전반 12분 마샬의 슈팅을 막는 상황에서 수비수 오그본나가 발목에 큰 충격을 입어 결국 이사 디우프로 교체됐다. 주전급 수비수가 빠진 웨스트햄은 더욱 어려움에 몰렸다.


그럼에도 웨스트햄은 이날 경기에서 맨유의 공세를 효과적으로 차단했다. 웨스트햄은 파비안스키 골키퍼가 결정적인 맨유의 득점 기회를 손가락 끝으로 쳐내는 등 단단히 내려선 가운데 반격을 노렸다.

양팀은 후반 막판까지 별다른 득점 기회를 만들지 못한 채 결국 연장으로 돌입했다.


연장전에서 끝내 맨유가 웃었다. 연장 전반 7분 왼쪽 측면에서 길게 넘어온 공이 웨스트햄 페널티박스 오른쪽 부근으로 향했다. 이를 래시포드가 살짝 발로 떨궈놓자 미드필더 스콧 맥토미니가 달려들어 슈팅, 득점으로 연결했다. 리드를 쥔 맨유는 연장 후반까지 경기 주도권을 잃지 않으며 결국 승리를 따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