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 시내의 한 주유소에서 시민들이 주유를 하고 있다./사진=장동규 기자
지난달 수출입물가가 두달 연속 동반 상승했다. 국제유가와 원/달러 환율이 오른 영향이다.

국제유가는 한달 새 10% 오르면서 석탄 및 석유제품을 중심으로 수출입물가를 끌어올렸다. 원/달러 환율은 지난달 평균 1097.5원으로 전월(1095.1원) 대비 0.2% 상승했다.


한국은행이 16일 발표한 '2021년 1월 수출입물가지수'에 따르면 지난달 수출물가지수는 94.55로 전월대비 1.8% 상승했다. 지난해 12월(0.6%)에 이어 두 달 연속 오름세다. 전년동월 대비로는 2.3% 하락했다.

품목별로 D램(3.6%), 시스템반도체(1.2%) 등 컴퓨터, 전자 및 광학기기 수출물가가 전월대비 1.6% 상승했다. 국제유가 상승의 영향으로 경유(8.4%), 휘발유(12.7%) 등 석탄 및 석유제품도 8.7% 뛰었다. 화학제품(1.3%)과 제1차금속제품(3.6%) 등도 일제히 올랐다.


수입물가지수도 100.74로 전월대비 2.8% 올라 두달째 상승세를 이어갔다. 국제유가는 지난달 두바이유 기준으로 배럴당 54.82달러로 전월(49.84달러)대비 10% 상승했다.

이에 원유(10.2%) 등 광산품이 7.0% 올라 석달째 오름세를 보였다. 벙커C유(7.8%), 제트유(11.2%) 등을 중심으로 5.3% 상승했다.


전년동월 대비 수입물가는 6.7% 떨어져 12개월 연속 하락세를 나타냈다. 계약통화기준 수입물가는 전월대비 2.5% 올랐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