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료=하나은행
대한민국 40대 소득자 중 절반 이상(57.4%)은 앞으로 투자규모를 더욱 늘릴 계획인 것으로 나타났다.

하나은행 100년 행복연구센터는 16일 발간한 생애금융보고서 ‘대한민국 40대가 사는 법(머니편), 주린이가 되기로 작정하다’를 통해 이같이 밝혔다. 연구센터는 서울 및 지방 4대 광역시에 거주하는 40대를 대상으로 조사해 자산관리에 대한 생각 변화를 살펴봤다.


40대의 78.2%는 금융투자를 하고 있었으며 13.3%는 투자에 나설 의향이 있다고 답했다. 투자 계획이 없다고 밝힌 이는 8.5%에 불과했다.

조사는 서울 및 4대 광역시에 거주하는 40대 1000명을 대상으로 이줘졌다. 이들의 평균 총자산은 4억1000만원으로 이중 총자산이 ‘3억원 미만’인 경우가 51.6%,‘3~5억원’은 18.3%, ‘5~10억원’ 18.3%, ’10억원 이상’인 경우는 11.8%를 차지했다. 주택담보 대출, 기타 신용대출 등 총대출을 제외하면 40대의 순자산은 평균 3억3000만원으로 집계됐다. 


40대 투자자 중 38%는 최근 리스크 선호도가 바뀌었고, 공격적으로 바뀌었다(26%)는 응답이 보수적으로 바뀐 경우(12%)보다 많았다. 또 금융투자자 2명 중 1명(54.5%)은 ‘투자원금 보전’ 또는 ‘-5% 미만’의 손실을 감내할 수 있다는 안정형·안정추구형 투자자로 집계됐다.

이에 따라 리스크 선호도가 높아진 40대 투자자는 1순위 투자처로 국내주식(70%)을 꼽았다. 다음으로 해외주식(14%)을 답했으며, 국내외 부동산을 투자처로 답한 이는 5%에 그쳤다. 1~3순위를 모두 집계한 결과도 국내주식(88%), 해외주식(62%) 국내외부동산(44%), 국내채권(30%) 순으로 나타났다.


투자기간이 길수록 평균 보유 자산이 많고, 금융자산 비중이 높았다. 또 금융자산 규모가 클수록 노후 대비도 잘 이뤄진 것으로 집계됐다.

하나은행은 40대 금융투자자를 최근 1년 이내 투자를 시작한 공격투자자(11%), 금융투자경험 5년 이상에 투자손실 10% 미만을 감수하는 경험투자자(19%), 안정형투자자(22%), 신진투자자(19%), 금융투린이(8%) 등으로 구분했다.


이 가운데 자산이 가장 많은 이는 5년 이상 금융투자에 나선 경험투자자로 총자산 5억7000만원, 금융자산 1억1000만원으로 타 투자자 대비 자산이 가장 많았다.

소득이 9~10분위(월 627만원 이상)인 가구의 절반 이상(58%)이 금융자산을 1억원 이상 보유했고 노후준비도 잘돼있었다. 금융투자자의 73%는 노후준비 중이었고 투자경험이 길어질수록 노후준비율이 더 높아졌다. 투자경험이 ‘1년 미만’인 경우 60%가 노후준비 중이며 ‘1~3년’일 때는 71%, ‘1~5년’은 70%, ‘5년 이상’은 79%로 나타났다.

예적금 외에 40대 투자자들이 활용하는 노후준비 수단은 연금저축과 연금보험이 가장 많으며, 최근 투자를 시작한 경우 IRP와 같은 세제혜택이 있는 금융상품 활용이 크게 부족한 것으로 집계됐다.

이원주 하나은행 연금신탁그룹장은 “40대는 평생 가져갈 재산형성 시기이면서 자녀교육, 주택마련, 끝나지 않은 자기계발 등 여러 인생과제에도 놓인 만큼 세심한 투자관리가 필요하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