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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 국채금리는 지난해 말까지 1% 미만에서 움직였지만 올해 들어서 30bp 넘게 상승했다. 저금리 장기화에 저평가됐던 국내 은행주는 금리인상 기대감에 살아나는 분위기다. 국채금리가 오르면 대출 금리 상승으로 은행 주 수익원인 NIM(순이자마진)도 늘어날 가능성이 높기 때문이다.
17일 오전 10시50분 주식시장에서 하나금융지주는 전일 대비 650원(1.75%) 오른 3만7700원에 거래 중이다. 신한지주는 150원(0.46%) 오른 3만3000원, 우리금융지주는 10원(0.1%) 오른 9630원에 거래 중이다. 반면 KB금융은 100원(0.22%) 내린 4만4950원에 거래 중이다.
금융주는 국내 주식시장에서 대표적인 배당주로 꼽힌다. 금융산업의 가파른 성장성을 기대하기 어렵지만 안정적인 배당을 받을 수 있어 장점이다. 하지만 신종 코로나바이러스감염증(코로나19) 장기화로 금융당국이 '배당 자제령'을 내리면서 주가 부진이 지속됐다.
증권업계에서는 배당규제 논란이 이미 주가에 상당폭 반영된 만큼 더 이상의 추가 하락 요인이 나타날 가능성은 크지 않을 것으로 내다봤다. 올해 은행의 호실적 등을 감안할 때 주가 반등을 기대할 수 있다는 시각이다.
최정욱 하나금융투자 연구원은 "금융주는 금융당국의 배당규제 이슈로 배당투자에 대한 투자심리가 다소 약화됐지만 가격 매력은 물론 금리 상승과 실적성장 동력을 겸비했다는 점에서 긍정적으로 보인다"고 평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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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남의 기자
안녕하세요. 동행미디어 시대 이남의 기자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