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 퀴즈 온 더 블럭' 출연자 윤재원이 폭발물 처리 업무에 대한 이야기를 나눴다. /사진=tvN 방송화면 캡처
'유 퀴즈 온 더 블럭'에서 인천국제공항 대테러 폭발물 처리 반장 윤재원이 폭발물 처리 당시 경험한 일화를 전했다.

17일 방송된 tvN 예능물 '유 퀴즈 온 더 블럭'은 국가 '기밀 특집'으로 꾸며졌다. 

근무복을 입고 등장한 윤재원은 "(옷 무게가) 10~15㎏ 정도 된다"고 밝혔다.


윤재원은 "최신 테러 동향을 살핀다. 국외의 실제 테러 사태를 보고 대비책을 세운다"고 말했다. 폭발물 처리반 자격조건에 대해서는 "이 일을 한지 3년 정도 돼야한다. 보통 팀원은 군 출신이다"고 덧붙였다.

윤재원은 폭발물 처리 경험에 대해서도 떠올렸다. 그는 "폭발물이 있다는 신고를 받고 나갔다. 부탄가스를 박스에 감아뒀더라. 아랍어로 된 메모도 있었다. '테러단체가 우리나라에도 왔나보다' 했는데 글씨체가 한글 파일에 있는 거였다"며 거짓 신고에 대해 말했다.


이어 "엑스레이에서 압력밥솥 안에 뭔가 있는 걸로 나왔다. 보스턴 테러 때 압력 밥솥에 있는 테러로 일어났기 때문에 압력밥솥에 민감한 시기였다. 압력밥솥을 열어보니까 아기 똥 기저귀가 있더라"며 황당했던 경험을 언급했다.

하지만 긴박한 상황도 있었다. 윤재원은 "'가상화폐를 입금하지 않으면 독가스를 살포하겠다'는 메일이 왔다. 그러면 대테러 업무를 하는 사람들은 예민해진다. 방호복을 구비해 두고 긴장 상태로 있었다"며 업무 고충을 털어놨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