토트넘 홋스퍼 공격수 손흥민(오른쪽)이 19일(한국시간) 헝가리 부다페스트의 푸스카스 아레나에서 열린 2020-2021 UEL 32강 1차전 볼프스베르거와의 경기에서 전반 24분 가레스 베일(오른쪽 두번째)의 득점이 터지자 함께 기뻐하고 있다. /사진=로이터
토트넘 홋스퍼 공격수 손흥민이 팀동료 가레스 베일의 경기 출전과 득점에 자기 일처럼 기뻐했다.

토트넘은 19일(이하 한국시간) 헝가리 부다페스트의 푸스카스 아레나에서 열린 2020-2021 유럽축구연맹 유로파리그(UEL) 32강 1차전 볼프스베르거AC와의 원정경기에서 4-1 대승을 거뒀다.


이날 모처럼 선발 출전한 베일은 1골 1도움을 올리며 전성기 시절의 아우라를 내뿜었다. 그는 전반 13분 오른쪽 측면에서 오른발로 크로스를 올려 손흥민의 헤더 선취골을 도왔다. 이어 전반 24분은 수비수 맷 도허티의 패스를 잡아 수비수를 한명 제친 뒤 강력한 왼발 슈팅으로 직접 골망을 갈랐다.

최근 출전기회 부족 논란에 빠졌던 베일이다. 베일은 지난 11일 에버튼과의 FA컵 경기 전 자신의 인스타그램을 통해 훈련을 받는 사진과 더불어 "오늘 훈련을 잘 받았다"는 문구를 게재했다. 하지만 정작 이날 경기 명단에서 제외된 데다가 모리뉴 감독이 "베일의 SNS게시물은 현실과 모순되는 점이 있다"고 밝혀 갈등설이 불거진 바 있다. 하지만 베일은 이같은 논란을 뒤로 한 채 이날 경기에서 자신의 가치를 다시금 증명했다.


동료 베일의 활약에 손흥민도 기쁨을 감추지 못했다. 영국 매체 '이브닝 스탠다드'에 따르면 손흥민은 이날 경기가 끝난 뒤 진행된 인터뷰에서 "베일이 출전 기회를 얻어 득점을 터트려 정말 기쁘다"며 "난 베일과 매우 밀접한 관계를 맺고 있다. 그와 함께 뛰는 것이 정말 즐겁다"고 강조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