바이에른 뮌헨 공격수 로베르트 레반도프스키가 챔피언스리그 통산 최다득점자 3위로 올라섰다. /사진=로이터
'인간계 최강' 로베르트 레반도프스키(바이에른 뮌헨)가 또다시 챔피언스리그 무대에서 득점을 터트리며 새로운 기록을 세웠다. 다만 '신계'를 따라잡기는 여전히 까마득하기만 하다.

뮌헨은 24일(한국시간) 이탈리아 로마의 스타디오 올림피코에서 열린 2020-2021 유럽축구연맹 챔피언스리그(UCL) 16강 1차전 SS라치오와의 원정경기에서 4-1 대승을 거뒀다. 원정 1차전에서 3점 차 대승을 거둔 뮌헨은 8강 진출에 유리한 위치를 점했다.


이날 뮌헨의 최전방 공격수로 선발 출전한 레반도프스키는 90분 풀타임을 소화하며 팀 공격을 이끌었다. 그는 0-0 상황이던 전반 9분 상대 수비수의 백패스 실수를 놓치지 않고 득점으로 연결, 뮌헨에 리드를 안기기도 했다.

통계전문 업체 '옵타'에 따르면 레반도프스키는 이날 1골을 추가하며 UCL 통산 최다득점자 3위로 올라섰다. 레반도프스키는 72골이 돼 '골든 보이' 라울 곤잘레스(현 레알 마드리드 카스티야 감독, 71골)를 4위로 밀어냈다.


다만 1, 2위와의 격차는 현실적으로 커리어 기간 동안 좁히기 어려워 보인다. 24일 기준 UCL 통산 득점 1위는 135골을 넣은 크리스티아누 호날두(유벤투스), 2위는 119골을 기록한 리오넬 메시(FC바르셀로나)다. 두 선수 모두 '신계'로 불리는, 차원을 달리하는 세계적인 공격수들이다.

1988년생인 레반도프스키는 올해로 33세가 됐다. 여전히 최정상급의 득점 감각을 뽐내고 있지만 2위 메시와의 격차가 50골 가까이 되는 탓에 현실적으로 추격을 하기는 불가능에 가깝다. 다만 레반도프스키는 '신'들을 뺀 나머지 선수들 중 가장 높은 자리에 오르며 자신의 수준 역시 세계적임을 다시금 입증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