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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5일 금융권에 따르면 이달 카드사와 캐피탈사 등 여전업계의 ESG채권 발행 규모는 3900억원으로 집계됐다. 이 중 KB국민카드가 1500억원, 하나카드가 1000억원, 애큐온 캐피탈이 1400억원을 발행했다.
KB국민카드는 지난 17일 4년물 500억원, 5년물 500억원, 5년1개월물 500억원 규모로 ESG채권을 발행했다. 4년물은 민평금리와 같은 1.43%, 5년물과 5년1개월물은 민평금리보다 3bp(bp=0.01%포인트)씩 낮은 각각 1.60%, 1.61%로 발행했다.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으로 자금 유동성에 어려움을 겪는 중소 가맹점의 신용판매대금 조기 지급에 사용할 목적으로 발행됐다.
하나카드는 지난 22일 1000억원 규모의 ESG채권을 발행했다. 지난해 11월 첫 ESG채권 2000억원을 발행한 이후 3개월만의 2차 발행이다. 3년물은 700억원, 4년6개월물은 300억원 규모로 구성됐다. 3년물은 민평금리와 같은 1.30%, 4년6개월물은 민평금리보다 2bp 낮은 1.55%에 각각 발행했다.
하나카드는 이번 ESG 채권 발행으로 ▲중소·영세 가맹점 금융 지원 ▲재난·재해 피해 고객 등 취약계층 금융 지원 ▲향후 친환경·신재생에너지 관련 스타트업 기업 지원 프로젝트 등의 자금으로 사용할 예정이다.
애큐온캐피탈도 지난 19일 3년3개월물과 3년6개월물을 700억원씩 발행했다. 3년3개월물과 3년6개월물은 민평 대비 18bp 낮은 2.34%, 2.38%에 각각 발행했다.
앞서 비씨카드를 제외한 7개 카드사는 지난해 모두 ESG채권을 한차례 이상 발행한 바 있다. 비씨카드는 ESG 채권 발행을 검토 중이다.
이처럼 카드사들의 ESG채권 발행에 나서는 것은 코로나19 장기화에 따른 경기침체로 중소상공인 지원 등 자금 수요가 커져서다. 투자자들도 ESG채권에 대한 관심이 높은 데다 책임투자도 늘리고 있으며 ESG채권은 상대적으로 낮은 금리에 자본을 조달할 수 있다는 장점도 있다.
카드업계 관계자는 “ESG경영에 대한 관심이 높아지고 있어 향후 관련 채권 발행 규모가 더욱 늘어날 것으로 전망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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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슬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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