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카카오가 5대1 액면분할을 결정하면서 주가에 미칠 영향에 관심이 집중되고 있다.
2일 금융투자업계에 따르면 카카오는 지난달 25일 장 마감 후 이사회를 열어 주식 1주를 5주로 쪼개는 액면분할에 나선다고 밝혔다. 이에 따라 카카오의 발행주식 총수는 8870만4620주에서 4억4352억 3100주로 늘어난다.
통상적으로 액면분할은 주가에 호재로 작용한다. 주가가 낮아지면서 개인 투자자들의 접근성이 높아지기 때문이다.
액면 분할 결정 이후 첫 거래일이던 지난 26일 카카오의 주가는 소폭 상승 마감했다.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카카오는 전 거래일 대비 0.72%(3500원) 오른 48만8000원에 거래를 마쳤다. 장 초반 한 때 3.61% 오른 50만2000원까지 오르기도 했다. 이날 주가도 장중 50만원선을 다시 돌파하며 상승세다. 2일 오전 9시50분 기준 카카오는 전 거래일 대비 2.87%(1만4000원) 오른 50만2000원에 거래되고 있다.
그러나 액면분할 이후 실적 부진과 업황 둔화 등 각종 악재가 터져 주가가 내리막길을 걷는 사례도 있다. 특히 액면분할 공시 이후 주가 추이를 살펴보면 단기 급등한 뒤 하락하는 패턴을 보이는 경우도 적지 않다.
아모레퍼시픽은 지난 2015년 주가가 300만원을 넘어서면서 1주를 10주로 쪼개는 액면분할을 실시했다. 액면분할 공시 이후 주가가 상승세를 보이는 듯 했으나 액면분할 실시 직후에는 사드 한반도 배치 등의 영향으로 오히려 주가가 하락했다.
삼성전자 역시 지난 2018년 5월 액면분할을 단행했다. 당시 265만원이던 주가는 5만3000원으로 낮아졌다. 액면분할 이후 한동안 거래량은 급증했지만 주가는 지지부진한 흐름을 이어갔다. 이후 동학개미열풍에 따라 최근에는 8만원선까지 오른 상태다.
업계에서는 액면분할 자체가 거래를 늘리는 효과를 내지만 결국 펀더멘털에 따라 주가가 형성될 것이라고 전망한다.
이민아 대신증권 연구원은 "액면분할 자체가 기업의 펀더멘털에 영향을 주는 것은 아니고 단지 개인의 접근을 용이하게 해주는 정도의 효과가 있을 뿐"이라며 "단순히 액면분할이 주가에 호재로 작용하지는 않을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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