금호석유화학이 다음주 이사회를 연다. / 사진=금호석유화학
금호석유화힉이 다음주 중으로 이사회를 열고 박철완 상무의 주주제안 상정을 논의한다.

5일 재계에 따르면 금호석화는 오는 9일 이사회를 열고 박 상무의 제안을 이달 말 열리는 정기 주주총회 안건으로 상정할 지 여부를 검토한다.


박 상무가 제안한 안건은 ▲배당 확대 ▲본인의 사내이사 추천 ▲본인과 우호적인 인물 4인의 사외이사 및 감사 추천이다.

배당은 ▲보통주 주당 1500원에서 1만1000원 ▲우선주 주당 1550원에서 1만1100원으로 확대할 것을 주장했다.


사외이사 후보로는 조용범 페이스북 동남아 총괄 대표와 민 존 케이 외국변호사, 최정현 이화여대 환경공학과 교수, 이병남 전 보스턴컨설팅그룹 한국사무소 대표 등 4명을 내세웠다.

이와 함께 소액주주와 외국계 펀드의 지지를 확보하기 위해 총체적인 기업체질 개선을 통한 전략적 경영 및 사업 운영으로 2025년까지 시가총액 20조원을 달성하겠다는 목표도 제시했다.


지난 3일에는 웹사이트를 열고 '주주 전체를 위한 기업으로 재탄생'이라는 부제가 붙여진 제안을 공개했다. ▲미래 성장 경영 ▲거버넌스 개선 ▲지속가능 경영 등 3가지 측면에서 기업체질을 개선하겠다는 내용이다.

주총을 앞두고 지분확대에도 속도를 내고 있다. 금융감독원 전자공시에 따르면 박철완 상무는 지난 4일 장내매수를 통해 보유지분율을 종전 10.00%에서 10.03%로 늘렸다.


박 상무의 모친인 김형일씨도 지분 0.08%를 매입했다. 아들에 힘을 실어주기 위한 지분 확보로 해석된다. 이에 따라 박 상무 측의 지분율은 10.12%가 됐다.

박찬구 회장은 6.69%를 보유하고 있으며 박 회장의 아들인 박준경 전무는 7.17%, 딸 박주형 상무는 0.98%를 보유했다. 이번 박 상무의 지분매입으로 양측의 지분율 격차는 기존 4.84%에서 4.72%로 소폭 줄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