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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 국채금리 상승으로 국내 증시가 연일 하락하고 있는 반면 원/달러 환율은 5개월만에 1140원대로 올라갔다.
10일 서울외환시장에 따르면 전날(9일) 원/달러 환율은 전일 대비 7.1원 오른 1140.3원으로 거래를 마쳤다. 종가 기준으로 지난해 10월19일(1142원) 이후 약 5개월만에 1140원선을 기록했다.
원/달러 환율은 이달 들어서만 16.7원 급등했다. 특히 최근 이틀 동안 14원이 올랐다.
이는 최근 미국발 금리상승으로 조기긴축 우려가 커지면서 위험선호가 약화되고 달러가 강세를 보인 데 따른 영향으로 풀이된다. 여기에 미국 경기지표 호조, 위안화 약세 등도 영향을 주고 있다.
지난 8일(현지시각) 미 국채 10년물 금리가 장중 1.6%선을 넘어서면서 글로벌 증시가 크게 흔들렸다. 뉴욕증권거래소(NYSE)에서 다우존스30산업평균지수는 0.97% 올랐으나 스탠더드앤드푸어스(S&P)500지수는 0.54% 빠졌고 나스닥은 무려 2.41% 급락했다.
업계에서는 미 국채금리를 비롯한 시장금리 상승세가 지속될 가능성이 높아 원/달러 환율은 당분간 상승 압력을 받을 것이라는 분석이다.
김효진 KB증권 연구원은 "예상보다 빠른 시점에 원/달러 환율이 1140원 내외로 상승했다"며 "지지선이 1160원 내외로 형성된 점을 감안할 때 추가 상승 폭은 크지 않겠지만 미 금리상승에 따른 달러 강세 흐름 등으로 원/달러 환율의 안정세는 하반기 이후에나 가능할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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