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교보생명과 주식 풋옵션 갈등을 빚고 있는 재무적투자자 어피니티 컨소시엄 측이 지난 5일 신창재 회장 자택과 교보생명 본사를 찾아가 소란을 피운 것으로 나타났다.
9일 보험업계에 따르면 어피니티 법률 대리인들은 지난주 신창재 회장의 집과 회사를 방문해 “실물 주식을 가압류하겠다”며 약 2시간 동안 소란을 피웠다. 신 회장 측은 “보유주식 전체를 한국예탁결제원에 전자주식 형태로 보관하고 있어 집과 사무실에는 실물 주식이 없다”고 주장했다. 이에 대해 어피니티 측 대리인들은 “직접 확인해야겠다”고 우긴 것으로 알려졌다.
현재 신 회장과 어피니티는 주식 풋옵션 분쟁을 벌이고 있다. 풋옵션 분쟁은 지난 2012년 어피니티가 대우인터내셔널이 보유한 교보생명 지분 24%를 매입한 당시로 거슬러 올라간다. 당시 어피니티는 2015년 9월 말까지 기업공개(IPO)가 이뤄지지 않으면 신창재 회장 개인에게 지분을 되팔 수 있는 풋옵션을 받았다.
교보생명의 IPO가 지연되자 어피니티는 2018년 10월 풋옵션 행사를 통보하고, 안진회계법인을 통해 풋옵션 행사가격을 주당 40만9000원으로 평가했다. 이는 매입 원가인 주당 24만5000원의 두 배에 가까워 신 회장 측은 반발했고 갈등이 시작됐다.
어피니티 측은 풋옵션을 행사하는 순간 신창재 회장으로부터 돈을 받을 권리가 생기기 때문에, 2019년부터 5차례에 걸쳐 법원에 신 회장의 배당금, 자택, 급여, 실물주식 등을 가압류해달라고 요청했다.
신 회장과 어피니티는 오는 15일부터 닷새간 국제상공회의소(ICC) 산하 국제중재재판소가 주관하는 2차 변론에 참여할 예정이다. 지난해 10월 1차 대면변론 이후 두 번째로 ,이번 변론이 최종 판결 전 마지막 변론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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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민준 기자
시대 미래산업부 전민준 기자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