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세계그룹과 네이버(NAVER)의 지분 맞교환 후 신세계인터내셔날이 수혜를 입을 것이란 분석이 나왔다.

지난 16일 신세계그룹과 네이버는 2500억원 규모의 지분을 맞교환하고 커머스·물류·멤버십 등 전방위적 협력을 강화하는 내용의 사업 협약을 체결했다.


이번 협약으로 이마트는 자사주 82만4176주(지분 2.96%)를 네이버 주식 38만9106주(지분 0.24%)와, 신세계는 신세계인터내셔날 주식 48만8998주(지분 6.85%)를 네이버 주식 25만9404주(지분 0.16%)와 각각 맞교환한다.

지분 스왑 시 신세계인터내셔날에 대한 신세계의 보유 지분은 45.8%에서 38.9%로 줄어든다. 반면 네이버는 6.8% 신세계인터내셔날 지분을 보유하게 됐다.


손효주 한화투자증권 연구원은 "지분 교환 후에도 신세계의 보유 지분은 38.9%로서 지배 구조 측면에서 우려될 만한 요인이 없다"며 "네이버와의 협업으로 이마트와 신세계인터내셔날은 이커머스 채널의 역량이 강화될 것으로 보인다"고 밝혔다.

이어 "네이버는 이마트의 신선식품, 신세계인터내셔날의 의류, 화장품, 생활용품의 카테고리 역량이 강화될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고 덧붙였다.

이런 기대감 속 지난 17일 신세계인터내셔날 주가는 전 거래일 대비 2.44% 오른 20만9500원에 마감했다. 반면 이마트(- 2.20%), 네이버(-0.52%), 신세계(-0.53%)는 하락 마감했다.

이지영 NH투자증권 연구원은 "국내에서 가장 많은 럭셔리 브랜드를 유통하는 신세계인터내셔날은 향후 네이버 플랫폼을 통해 판로를 크게 확대할 수 있을 것"이라고 내다봤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