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의 모간스탠리가 가상화폐와 관련된 사업을 진행할 것으로 알려지며 비트코인 가격이 급등세를 보였다./사진=장동규 기자
비트코인 가격이 다시 급등세를 보이고 있다. 세계적인 대형은행과 금융그룹이 비트코인과 관련된 사업을 구상 중이라는 소식 때문으로 풀이된다.

18일 가상화폐 거래소 빗썸에 따르면 오전 7시28분 기준 비트코인 1BTC(비트코인 단위)당 가격은 6800만원대를 나타내고 있다.


지난 14일 7100만원을 돌파했던 비트코인 가격은 이후 꾸준히 하락세를 보여왔다. 하지만 다시 6800만원대까지 오르며 또 다시 롤러코스터급 시세 행보를 보이고 있다.

비트코인의 가격 상승은 모건스탠리가 비트코인 펀드를 만든다는 소식 때문이다.


CNBC는 17일(현지시각) 모건스탠리가 미 대형 은행 가운데 최초로 자사의 부유층 고객들 자산관리 포트폴리오에 비트코인을 포함시키기로 했다고 보도했다. 비트코인 펀드를 만들어 고객들이 이에 투자할 수 있도록 한다는 것이다.

앞서 미국에서 가장 오래된 은행인 뱅크오브뉴욕(BNY) 멜론이 비트코인을 포트폴리오로 포함시키기로 하면서 비트코인의 주류 은행 진입이 시작되기는 했지만 모건스탠리 정도의 파급효과는 없었다.


모건스탠리는 고객 자산 운용 규모가 4조달러 수준인 거대 투자은행으로 BNY멜론과는 시장 파급 효과 면에서 차원이 다르다.

또한 알 켈리 비자(VISA·비자카드) 최고경영자(CEO)는 한 팟캐스트에 출연, 비트코인과 관련된 사업계획을 밝히기도 했다.


그는 “앞으로 5년 내에 가상자산은 극도의 주류가 될 것이며 특히 이미징마켓에서 더 큰 잠재력이 있다”며 “현재 비자는 두 가지 준비를 하고 있는 데 하나는 비자 크리덴셜을 이용해 비트코인을 구매할 수 있도록 하는 것이고, 다른 하나는 비트코인 월렛과의 협업을 통해 비트코인과 여타 가상자산, 스테이블코인 등을 현금처럼 사용하고 환전할 수 있도록 하는 것"이라고 밝혔다.

다른 가상화폐 시세도 강세다. 이더리움은 1ETH(이더리움 단위)당 2.87% 상승한 211만5000원에 거래되고 있다. 에이다는 1ADA(에이다 단위)당 10.46% 오른 1588원에 거래 중이다.

리플은 1XRP(리플 단위)당 544.6원에 거래돼 전일 대비 0.93% 상승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