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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8일 금융권에 따르면 서울 시내 은행 자동화기기(ATM)에 '5만원권 지급이 어렵다'는 안내문이 곳곳에 붙어있다. 5만원 환수율(발행금액 대비 환수금액)이 크게 줄면서 시중에 발행된 고액권이 은행에 돌아오지 않아 ATM의 5만원권 입금이 감소한 것으로 풀이된다.
한국은행에 따르면 지난해 4분기 말 기준 5만원권 환수율은 25.6%로 집계됐다. 5만원권 환수율은 2018년 말 92.4%에서 2019년 말 57.1%로 떨어진 후 20%대까지 내려왔다. 5만원권이 처음으로 발행된 2009년(7.3%) 이후 가장 낮은 수준이다.
은행 관계자는 "숙박, 음식업종 등에서 사람들이 돈을 쓰면 자영업자들이 현금으로 은행에 입금하는 경우가 많았는데 이들의 수익이 줄어 고액권 환수율이 감소했다"고 말했다.
아울러 불확실성에 대비해 예비용 수요가 증가한 것도 5만원권 환수율이 급락한 원인으로 지목된다. 저금리로 현금 보유 성향이 높아진 것이다.
이같은 현상은 주요국에서도 찾아볼 수 있다. 지난해 1~10월 유로존(유로화 사용 19개국)의 경우 코로나19 이후 100유로 이상 고액권 환수율이 76.7%로 지난해 같은기간(96.0%)대비 급격히 하락했다.
한국은행은 코로나 백신 효과로 경제 불안심리가 진정되면 5만원권 환수율이 높아질 것으로 보고 올해 조폐공사의 5만원권 발주량을 늘릴 계획이다.
한은 관계자는 "조폐공사에 발주해 제조한 화폐와 한은이 금고에 보관하는 화폐를 더해 시중에 화폐 공급을 확대하겠다"고 말했다.
한은 관계자는 "조폐공사에 발주해 제조한 화폐와 한은이 금고에 보관하는 화폐를 더해 시중에 화폐 공급을 확대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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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남의 기자
안녕하세요. 동행미디어 시대 이남의 기자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