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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성생명이 ESG(환경·사회·지배구조)경영 위원장에 이명박 정부에서 기획재정부 장관을 맡았던 사외이사를 선임했다. 정부의 그린뉴딜 및 신산업 육성정책에 효율적으로 대응하기 위해 정계에 네트워크가 있는 인사를 위원장으로 선임해 리스크에 대응하고자 하는 것이다. 이를 통해 삼성생명은 ESG경영 효율성도 높이고 ESG경영위원회의 투명성과 전문성을 강화할 수 있을 것으로 보고 있다.
19일 보험업계에 따르면 삼성생명은 최근 ESG경영위원회를 신설하면서 위원장에 허경욱 전 기획재정부 차관(현 삼성생명 사외이사)을 선임했다. 전영묵 사장이 위원장을 맡는 것도 고려했지만, ESG경영위원회의 독립성 등을 고려해 허경욱 전 차관으로 최종 결정했다. 삼성생명 관계자는 “OECD대표부 대사 등 경험이 전문성을 높이는데 큰 도움이 될 것”이라고 설명했다.
허경욱 전 차관은 재정경제부장관 비서실장, 대통령실 국정기획수석실 국책과제비서관을 거쳐 기획재정부 제1차관, OECD대표부 대사를 지낸 고위 경제관료 출신이다. 현재는 KDI국제정책대학원 초빙교수로 있다. 삼성생명은 지난 2016년 허 전 차관을 사외이사로 영입했다.
삼성생명은 지난해 하반기부터 ESG경영을 주요 경영키워드 중 하나로 꼽고 투자를 강화하고 있다. 지난해 10월엔 지구 온난화 등 기후변화 위기에 선제적으로 대응하기 위해 ‘탈석탄 금융’을 선언했으며 이번에 ESG위원회를 신설하며 사회와 지배구조 부분에 대한 투자도 강화할 예정이다.
ESG 위원회는 전략 및 정책수립, ESG 현안, ESG 추진 활동보고, 비재무적 공시 사항 등 회사의 지속가능경영(ESG) 관련 제반 업무 집행에 대해 관리 감독하는 별도 조직이다. 보험업계 관계자는 “ESG위원장을 사외이사가 맡게 된 것은 사외이사의 적극적인 역할과 위원회의 독립성 및 전문성을 강화하기 위한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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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민준 기자
시대 미래산업부 전민준 기자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