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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해 카카오게임즈, SK바이오팜에 이어 올해 SK바이오사이언스까지, SK와 카카오 계열사들의 기업공개(IPO) 돌풍이 이어지면서 향후 이들 계열사들의 상장 계획에 투자자들의 관심이 집중된다.
19일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지난 18일 상장한 SK바이오사이언스는 '따상(공모가의 2배 가격으로 시초가를 형성한 뒤 상한가 직행)'에 성공했다. 공모가(6만5000원)의 2배인 13만원으로 시작한 주가는 장 초반부터 상한가인 16만9000원을 기록했다. 다만 SK바이오사이언스는 첫날 '따상' 분위기를 이어가지 못하고 상장 둘째날인 19일 전 거래일 대비 1.48%(2500원) 하락한 16만6500원에 장을 마쳤다.
지난해 7월 상장한 SK바이오팜 역시 상장 대박을 기록했다. SK바이오팜은 첫날 따상을 포함해 3거래일 연속 상한가를 기록하며 코스피에서 신기록을 세웠다. 3거래일 만에 주가는 공모가(4만9000원)보다 4배 이상으로 오르며 공모가 대비 수익률은 337.7%를 기록했다.
이밖에도 SK 계열사 상장 신화를 이어갈 기업들이 증시 출격을 준비 중이다.
올 상반기 중 상장이 가시화된 곳은 SK IET다. SK이노베이션의 자회사로 2차전지 소재를 생산하는 사업을 영위한다. 습식 리튬 이온 배터리 분리막(LiBS) 사업을 주력하는 곳으로 상장 밸류에이션(실적 대비 주가 수준)만 5조원 내외로 추산된다. 공모규모는 SK바이오사이언스보다 높은 약 1조5000억원으로 예상된다. 지난해 12월 상장예비심사를 청구한 상태로 심사 결과를 기다리고 있다.
SK텔레콤 자회사들도 줄줄이 상장을 기다리고 있다. e커머스 자회사인 11번가는 오는 2023년 IPO를 목표로 하고 있다. 지난해 11월 세계 최대 e커머스 플랫폼인 아마존과도 전략적 제휴를 맺었다. SK텔레콤이 최근 e커머스 플랫폼 이베이코리아 인수에 나선 것도 11번가 기업가치 확대를 위한 것이라는 분석도 나온다.
이외에도 SK텔레콤 계열사 원스토어는 이르면 상반기 상장 예비 심사를 청구할 계획이다. 원스토어는 한국 유일의 토종 앱스토어다. SK텔레콤의 T스토어를 주축으로 KT와 LG유플러스 등 한국의 이동통신 3사가 합작해 만들었다. 누적 회원 수 5000만명, 월 접속자 수 1900만명, 연간 거래액 7000억원 이상을 기록하고 있다. 이 회사의 기업 가치는 약 1조원 수준으로 평가된다.
카카오뱅크, 카카오페이, 카카오페이지 등 카카오 3형제들도 연내 상장을 앞두고 있다. 각각 공모 규모는 2조5000억원, 2조원, 1조원 가량으로 추정된다. 카카오페이지가 6월 가장 먼저 출격하고 이어서 카카오뱅크와 카카오페이지가 순차적으로 나설 가능성이 높다.
카카오페이와 카카오페이지의 기업가치는 각각 7조∼10조원으로 예상된다. 현재 장외시장에서 7만6000원에 거래되고 있는 카카오뱅크는 발행주식 수를 곱하면 시가총액이 30조원에 달한다. 이는 신한지주의 시총(약 18조원)을 뛰어넘는 규모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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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지운 기자
머니S 증권팀 이지운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