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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G에너지솔루션이 SK이노베이션을 상대로 낸 배터리 특허권 침해 소송에 대한 미국 국제무역위원회(ITC)의 예비결정이 연기됐다. 영업비밀 침해 소송에 이어 특허권 침해 소송도 장기전으로 이어질 수 있다는 우려가 나온다.
20일 업계에 따르면 ITC는 19일(현지시간) 예정된 배터리 특허권 침해 소송 예비결정을 2주 뒤인 다음 달 2일로 연기한다고 발표했다.
이에 따라 최종판결일도 오는 8월2일로 2주 늦춰지게 됐다. ITC는 "예비 판결에 추가 시간이 필요하다"고 설명했다.
이번 특허 침해 소송은 LG에너지솔루션이 지난 2019년 4월 SK이노베이션을 영엽비밀 침해로 ITC에 소송을 제기한 데에서 시작됐다. 이에 대한 맞대응으로 SK이노베이션은 같은 해 9월3일 LG에너지솔루션이 파우치형 배터리의 두께를 늘리는 내용의 특허와 파우치 방식 배터리의 안정적 구조를 위해 접착패드를 셀과 셀 사이에 끼워 넣는 방식의 특허 등을 침해했다며 ITC에 소송을 제기했다.
그러자 LG에너지솔루션은 다시 SK이노베이션이 자사의 분리막 관련 미국특허 3건, 양극재 미국특허 1건 등 4건을 침해했다며 ITC에 맞소송을 제기했다. SK이노베이션이 먼저 특허권 침해소송을 제기했지만 조사가 지연되면서 LG에너지솔루션이 제기한 특허권 침해소송이 먼저 나올 예정이었다.
특허권 침해소송도 영업비밀 침해소송처럼 장기전이 될 수 있다는 전망이 나온다. 이 경우 양사 모두 소송 비용 등 리스크가 커질 수밖에 없다. 영업비밀 침해 소송 최종판결은 지난해 10월 나올 예정이었으나 ITC가 같은 달 26일과 12월10일로 두 차례 미룬 데 이어 다시 올해 2월10일로 연기한 바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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