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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화성=뉴스1) 이재상 기자 = 김우재 IBK기업은행 감독의 승부수가 적중했다. 주전 세터 조송화 대신 김하경을 투입한 전략이 성공하며 플레이오프 승부를 최종 3차전으로 끌고 갔다.
기업은행은 22일 경기 화성실내체육관에서 열린 2020-21 도드람 V리그 플레이오프 2차전 흥국생명과의 경기에서 3-1(25-6 25-14 20-25 27-25)로 이겼다.
20일 1차전을 내줬던 기업은행은 2차전을 잡아내며 승부의 균형을 맞췄다. 최종 3차전은 24일 인천계양체육관에서 열린다.
기업은행은 주포 안나 라자레바가 서브에이스 3개 포함 31점으로 공격을 이끌었고, 표승주도 16점으로 힘을 냈다. 서브에이스 숫자에서 9-2로 흥국생명을 압도했다.
기업은행은 조송화 대신 투입된 김하경이 동료들과 좋은 호흡을 보이며 안정적인 볼 배급으로 힘을 보탰다.
경기 후 김우재 감독은 "1차전보다 리시브가 잘 견뎌주면서 고무적이었다"며 "김하경이 항상 뒤에서 연습만 열심히 했는데, 그래도 열심히 해왔던 그 모습이 오늘 나왔다"고 만족감을 전했다.
기업은행은 1차전서 부진했던 표승주와 김희진 등 베테랑들이 분전한 것도 승리에 큰 힘이 됐다.
김 감독은 "선수들도 오늘이 마지막이 될 수 있다고 느꼈을 것"이라며 "홈에서 하는 것이고 관중이 있어서 활기차게 하자고 했다. 파이팅이 잘 됐다"고 전했다.
기업은행은 1~2세트를 손쉽게 잡아냈지만 3세트를 내주며 흔들렸다. 4세트 중반까지도 뒤졌지만 강한 뒷심으로 승부를 마무리 지었다.
김우재 감독은 "4세트에 5점 뒤졌지만 한 점씩 따라가면 기회가 올 것이라 봤다. 하나만 하자고 했는데 그것이 주효했다"고 말했다.
김 감독은 오는 24일 3차전에서 모든 것을 쏟아내겠다고 각오를 전했다.
그는 "단기전이다 보니 1세트가 중요할 것 같다"며 "서브나 오더 싸움 등도 잘 해야 한다"고 말헀다.
2차전 깜짝 스타인 김하경의 기용 여부에 대해서는 말을 아꼈다. 김 감독은 "가능성은 열려 있지만 상황을 봐서 둘의 몸 상태를 체크해 봐야 한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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