은성수 금융위원장/사진=임한별 기자
금융당국이 한국토지주택공사(LH) 직원들의 땅 투기 의혹이 제기된 LH투기 사태 조사에 속도를 낸다. 은성수 금융위원장이 24일 LH 직원들의 땅 투기 의혹과 관련해 "한점 의혹이 없도록 조사하겠다"고 밝혔다. 

은 위원장은 이날 국회 정무위원회 전체회의에서 'LH사태와 관련한 3기 신도시 전체에 대한 금융권의 대출 규모를 파악했느냐'는 성일종 국민의힘 의원의 질의에 이같이 답했다.

은 위원장은 이어 "금융권에 자체 조사를 해서 보고하라고 했다"면서 "(LH직원에게 대출을 내준) 북시흥농협에 대해서 농협중앙회가 1차 조사를 했고 금융감독원이 현장조사를 하고 있다"고 말했다. 


'투기 명단에 정치권 인사나 공직자가 있느냐, 3기 신도시 지구별로 파악하고 있느냐'는 질문에는 "현재 북시흥농협에 대해 파악했고 3기 신도시 전체는 금융권의 자체조사 보고를 받아봐야 한다"며 "(전체) 금액이 얼마인지부터 파악해야 한다"고 답했다.

한편 금감원은 지난 18일부터 LH 직원들의 농지담보대출이 집중적으로 이뤄진 북시흥농협에 대한 현장검사를 진행 중이다. LH 직원에게 대출을 내주는 과정에서 담보대출비율(LTV)이나 담보가치 평가기준 등을 지켰는지, 특혜 대출은 없었는지 등을 집중적으로 살필 예정이다.


금감원은 또 각 금융회사의 토지 등 비주택담보대출 취급 실태 전반과 대출 프로세스 등도 점검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