은성수 금융위원장/사진=임한별 기자
은성수 금융위원회 위원장의 재산이 1년 만에 7억원 넘게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지난해 세종시 아파트 처분에 따른 매도 차익과 잠원동 집값 상승에 따른 것이다.

24일 정부공직자윤리위원회가 관보를 통해 공개한 '2021년 고위공직자 정기재산변동사항'에 따르면 은 위원장이 신고한 재산은 총 39억2245만원으로 지난해보다 7억2056만원 늘었다.


주요 재산 내역은 건물 29억7011만원, 예금 15억5698만원 등이다. 채무는 건물임대보증금으로 6억8413만원을 신고했다.

건물 재산은 지난해보다 1억4678만원 늘었다. 본인 명의의 세종시 도담동 아파트(84.96㎡) 처분으로 2억900만원이 감소했으나, 서울 서초구 잠원동 아파트(84.87㎡)가 12억3300원으로 3억500만원 증가했다. 이밖에 서울 성동구 옥수동 아파트(84.69㎡) 전세권 8억5000만원, 배우자 명의로 된 서울 강남구 논현동 근린생할시설(209.50㎡) 8억8711만원 등을 신고했다.


앞서 은 위원장은 서울 서초구 잠원동와 세종시 도담동 아파트를 보유하고 있었다. 잠원동과 도담동 아파트는 전세를 주고, 은 위원장 본인은 서울 성수동 옥수동 아파트에서 전세로 거주했다. 하지만 '두 채 이상 보유는 투기'라는 현 정부의 기조에 따라 지난해 7월 세종시 아파트를 처분했다.

은 위원장이 신고한 세종시 아파트 실거래가격은 5억5500만원이다. 은 위원장이 해당 아파트를 지난 2012년 2억3890만원에 공무원 특별분양으로 받은 것을 감안하면, 3억1000만원 가량의 차익을 남긴 셈이다.


예금 재산은 본인과 배우자 등의 예금 증가로 4억1640만원 늘었다. 은 위원장이 신고한 예금은 본인 6억8891만원, 배우자 7억6359만원, 장남 8861만원, 차남 1587만원 등이다. 은 위원장 본인과 장남의 봉급저축, 배우자의 사업소득, 세종시 아파트 양도소득 등을 변동 사유로 적었다.

본인 명의는 교보 생명보험 3807만원, 국민은행 3억1199만원, 신한은행 3억3479만원 등, KEB하나은행 304만원 등 총 6억8891만원의 예금을 보유 중이다.


배우자는 농협은행 1633만원, 신한은행 7억4598만원, 한국카카오은행 100만원 등 총 7억6359만원의 예금을 신고했다.

채무는 1억5000만원 감소했다. 세종시 아파트 처분으로 임대보증금이 2억원 감소한 영향이다. 또 본인 명의의 서울 서초구 잠원동 아파트 임대보증금 6억5000만원과 배우자 명의의 서울 강남구 논현동 건물에 대한 임대보증금 3412만5000원 등이다.

이밖에 도규상 금융위 부위원장은 총 14억1997만원의 재산을 신고했다. 지난해 보다 1억3261만원이 늘어난 금액이다. 도 부위원장의 주요 재산 내역은 본인 명의로 된 마포구 도화동 아파트(75.70㎡) 임차권 2000만원과 예금 4397만원, 채권 14억300만원 등이다. 본인 소유의 자동차 그랜저TG(300만원) 1대도 신고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