폴란드 축구 국가대표팀 공격수 로베르트 레반도프스키가 경기 막판 중요한 동점골을 넣으며 승점 획득에 기여했다. /사진=로이터
또다시 로베르트 레반도프스키가 번뜩였다. 후반전 극적인 동점골을 터트리며 패배 위기에 몰렸던 폴란드를 구했다.

폴란드는 26일(이하 한국시간) 헝가리 부다페스트의 푸스카스 아레나에서 열린 국제축구연맹(FIFA) 2022 카타르 월드컵 유럽 지역예선 I조 1차전 헝가리와의 원정경기에서 3-3 무승부를 거뒀다.


객관적 전력에서 앞선다는 평가를 받던 폴란드였지만 막상 뚜껑을 열어보니 헝가리의 기세가 매서웠다. 홈팀 헝가리는 전반 6분 만에 공격수 롤랜드 살라이의 선취골로 앞서나갔다. 후반 7분에는 주장 아담 찰라이의 추가골로 격차를 벌렸다.

폴란드는 후반 15분과 16분 크르지초프 피옹텍, 카밀 조비악의 연속골이 터지며 동점을 만들었다. 하지만 헝가리도 후반 33분 수비수 빌리 오르반의 득점으로 다시 앞서나갔다. 기세 면에서 폴란드가 승점을 챙기기는 어려워 보였다.

폴란드 공격수 로베르트 레반도프스키(오른쪽)가 26일(한국시간) 헝가리 부다페스트의 푸스카스 아레나에서 열린 FIFA 2022 카타르 월드컵 유럽 지역예선 I조 1차전 헝가리와의 경기에서 2-3으로 뒤진 후반 38분 동점골을 터트린 뒤 동료와 기뻐하고 있다. /사진=로이터
위기에서 등장한 건 레반도프스키였다. 레반도프스키는 폴란드가 1점 차로 뒤진 후반 38분 바르토츠 베레진스키가 내준 공을 강하게 때려 페테르 굴라시치 골키퍼를 뚫어내는 데 성공했다. 후반 막판 일격을 맞은 헝가리는 뒤늦게 추가점수를 위해 분투했지만 오히려 수비수 아틸라 피올라가 경고 누적으로 퇴장당하며 기세가 꺾였다.

레반도프스키의 한방으로 패배를 면한 폴란드는 I조 3위로 지역예선을 출발했다. 폴란드는 오는 29일 홈으로 안도라를 불러들여 I조 2차전을 치른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