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태원 대한상공회의 회장이 29일 기자 간담회에서 취재진의 질문에 답변을 하고 있다. / 사진=사진공동취재단
최태원 대한상공회의소 회장이 소통을 강화해 사회 각계의 목소리를 듣는데 집중하겠다고 약속했다.

최 회장은 29일 서울 남대문로 대한상공회의소 회관에서 열린 기자간담회에서 신임 회장으로서 어떤 부분에 역점을 두겠냐는 질문에 “의견 수렴에 중점을 두겠다”며 “각계 의견을 수렴해 기업이 어떻게 미래에 변화와 혁신을 가져가는 것이 좋은지 어젠다를 찾는 게 중요한 것 같다”고 답변했다.


재계 대변인으로서의 역할도 대기업을 넘어 중소기업과 청년 스타트업까지 다양하게 확대한다. 최회장은 “소통의 채널을 잘 만들겠다”며 “소통 한 번 해서 끝났다는 거는 방법론이 아니다. IT기업 스타일로 데이터를 계속해서 많이 모을 수 있도록 해야한다”고 밝혔다.

이와 관련 최 회장은 취임에 앞서 회장단에 IT·스타트업·금융 기업인을 합류시켜 대한상의의 외연을 확대한 바 있다. 최 회장은 “지금의 문제들을 풀어나가려면 어떠한 방법론을 쓸까에 대해 생각한 결과 IT 어프로치가 필요하다고 봤다”며 “IT기업 대표들은 데이터화를 통해 문제를 해결하는 걸 먼저 해봤기 때문에 대한상의에 새로운 시각을 제시할 수 있을 것”이라고 기대감을 드러냈다.


각종 규제 입법 해결에도 소통을 강조했다. 그는 “소통을 통해 오해가 있다면 풀고 맞다면 반영해서 저희(재계) 행동을 고쳐야한다”며 “시간이 좀 걸릴 것으로 본다”고 밝혔다.

아울러 “다른 경제단체와 협력할 부분이 있다면 언제든 오픈돼 있다”며 “각 경제단체 특성과 롤에 맞춰서 서로 협력을 하겠다”고 덧붙였다.


미중 통상분쟁에 따른 글로벌 경제상황에 대해선 “1~2년 안에 끝날 일이 아니다”며 “공급망, 세금, 지적 재산권, 그외 인권문제 등이 어젠다로 제기될 것이고 지속적으로 영향을 받을 문제”라고 평가했다.

이어 “코로나19와 미중 무역분쟁 이 두가지가 겹쳐서 한국이 무역과 기업활동이 쉽지 않다”며 앞으로의 경제상황도 녹록치 않다고 진단했다.


다만 최 회장은 “나쁘게만 생각하면 해결방법 찾을 수 없다”며 “해법 찾고 길을 모색하는 데는 좀 더 창의적인 생각들이 필요하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그는 환경문제를 예로 들며 “환경문제는 세계 공통의 과제이고 이는 미중 갈등을 넘는 이슈라고 생각한다”면서 “환경 이슈에 있어 우리가 더 스피드업하고 치고 나간다고 생각하면 우리 (경제의) 건강을 회복하는 또 하나의 방법론이 될 것이라 생각한다”고 강조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