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주열 한국은행 총재(왼쪽)가 지난 2월 23일 서울 여의도 국회 본관 430호에서 열린 제384회 국회(임시회) 기획재정위원회 3차 전체회의에 출석, 질의에 답변하고 있다./사진=임한별 기자
한국은행이 외환보유액으로 ESG(환경·사회·지배구조) 기업의 투자 규모를 점진적으로 확대해 나간다.

4일 금융권에 따르면 한은은 지난해 말 기준 ESG 관련 주식과 채권에 54억5000만달러를 투자하고 있다. 직접투자로는 채권에 34억9000만달러, 위탁투자로는 주식과 채권에 각각 10억8000만달러와 8억9000만달러를 투자했다. 따라서 지난해 한국은행의 ESG 투자 규모는 외환보유액(4430억9800만달러)의 1.24% 수준이다.


한은 관계자는 “향후에도 글로벌 ESG 투자 확대 추세, 외환보유액의 공적 책임성 강화, 투자성과 등을 종합적으로 고려해 ESG 투자규모를 점진적으로 확대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앞서 이주열 한은 총재는 지난 2월23일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열린 기획재정위원회 업무보고에서 “외화자산 운용액과 관련해 ESG 투자 비중을 지속적으로 늘리겠다”고 밝힌 바 있다.


이어 그는 “중앙은행 모임인 BIS(국제결제은행)에서 관련 상품을 출시할 계획이고 우리도 참여해 상품을 늘릴 것”이라고 설명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