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B증권에 따르면 LG전자의 1분기 영업이익은 전년 대비 36%(전분기 대비 130% 증가) 증가한 1조5000억원으로 추정된다./사진=뉴시스

KB증권은 6일 LG전자에 대해 1분기 영업이익이 1조원 중반대에 달할 것으로 추정하며 12년 만에 분기 최대 실적을 기록할 것으로 전망했다. 올 2분기부터 MC(스마트폰) 사업 영업정지에 따른 중단사업 효과로 영업적자가 사라지는 점도 긍정적으로 봤다. 투자의견은 매수, 목표주가 22만원을 각각 유지했다.

KB증권에 따르면 LG전자의 1분기 영업이익은 전년 대비 36%(전분기 대비 130% 증가) 증가한 1조5000억원으로 추정된다. 이는 2009년 2분기 영업이익 1조2000억원의 분기 사상 최대치를 경신하는 '어닝 서프라이즈'다. 2분기 영업이익은 8090억원으로 추정했다.

김동원 KB증권 연구원은 "북미, 유럽 소비 트렌드가 고가의 프리미엄 가전 및 초대형 TV 보복소비로 집중되고 있다"며 "특히 2분기에는 MC 사업부문 중단에 따라 전년(4954억원) 대비 2배가량 증가하며 1조원 상회가 예상된다"고 말했다.

MC 영업정지와 별개로 추진 중인 MC 사업의 매각 가능성도 열려있어 추가적인 현금 유입 가능성도 예상된다. 이에 따라 올해 LG전자의 순이익은 3조원으로 MC 영업정지에 따른 일회성 비용을 고려해도 영업이익 증가폭이 더 클 것으로 예상된다.

전일 LG전자의 주가는 MC사업철수 공시에도 불구하고 MC 영업정지 관련 비용 발생 우려로 2.5%가량 하락했다. 

이와 관련해 김 연구원은 "베트남 휴대폰 생산 공정은 가전, TV 사업부에서 활용할 것으로 예상돼 비용 발생 가능성이 작고 MC 인력의 경우 LG그룹 전장 계열사의 수요가 예상보다 커 계열사 전환배치에 따른 고정비 부담이 경감될 것으로 전망된다"며 "MC사업부가 보유한 특허권은 향후 수익 창출의 기회로 활용될 것으로 관측된다"고 설명했다. 

이어 "올해 하반기 VS(전장부품) 흑자전환과 더불어 2015년 2분기 이후 6년 만에 전 사업부의 흑자기조가 정착될 것으로 보인다"고 전망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