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랑의 다섯 가지 알레고리'© 뉴스1

(서울=뉴스1) 양은하 기자 = ◇ 사랑의 다섯 가지 알레고리/ 최수철 지음/ 문학과지성사/ 1만4000원

'사랑'을 테마로 꿰어낸 최수철 작가의 연작소설집이다.

작가는 사랑이라는 추상적인 개념을 표현하기 위해 의자, 가면, 모래시계, 욕조, 매미라는 다섯 개의 알레고리로 다섯 편의 소설을 구성했다.


'고해하는 의자'에서 '의자'는 헌신 혹은 희생을, '변신'에서 '가면'은 페르소나를 의미한다. 또 '모래시계 속의 남자'에서 '모래시계'는 기다림과 유한한 운명을, '감각의 순례'에서 '욕조'는 트라우마, '과도하게 친밀한 고독'에서 '매미'는 고독 또는 헛된 열정을 상징한다.

이상문학상, 김유정문학상 등을 수상한 작가가 2019년 동인문학상을 수상한 뒤 처음 선보이는 책이다. 올해 데뷔 40년을 맞아 시도한 새로운 실험이다.


신화와 고전, 심리학적 이론 등이 풍부하게 녹아있고 쉽게 예측할 수 없는 방식으로 이야기가 전개된다.

'장자의 비밀정원'© 뉴스1

◇ 장자의 비밀정원/ 김호운 지음/ 도화/ 1만5000원

장자의 철학을 소설로 풀어냈다. 작가는 "장자의 나비가 되어 장자가 꿈꾸던 '사람답게 사는 세상'이 어떤 건지 시공(時空)을 넘나들며 그의 비밀정원을 여행해보는 그런 소설"이라고 했다.


화자는 요순시대, 춘추전국시대 등 이곳저곳을 비행하는 나비다. 나비는 4개의 비밀정원을 드나들며 욕심을 버리고 자신에게 주어진 대로 자연스럽게 살아야 한다는 장자의 길을 보여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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