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소보험사들의 자동차보험 시장에서 점유율이 하락하고 있다. 사진은 한화손보 여의도사옥./사진=한화손보


자동차보험 시장에서 중소 보험사들의 점유율이 해마다 줄어들고 있다. 지난해 삼성화재와 현대해상, DB손해보험, KB손해보험 등 상위 4개사의 점유율은 84.7%로 2년 전보다 4.2% 포인트 상승한 반면 같은 기간 중소 보험사들은 19.5%에서 15.3%로 하락했다. 자동차보험 시장에서 양극화가 심해지는 모습이다.  


12일 보험업계에 따르면 자동차보험 상위 4개사의 시장점유율은 84.7%를 기록했다. 시장 점유율 1위인 삼성화재는 지난 2018년 28.4%에서 2019년 29.3%, 2020년 29.6%로 지속적으로 상승했다. 현대해상도 지난 2018년 20.3%, 2019년 20.4%, 2020년 20.9%로 상승했으며 DB손해보험도 지난 2018년 19.6%에서 2019년 20%, 2020년 20.8%로 올랐다. KB손해보험도 지난 2018년 12.2%, 2019년 12.6%, 2020년 13.4%로 소폭 증가했다. 

한화손해보험은 지난 2018년 5.2%에서 2020년 4.2%로 줄어들었고 메리츠화재도 4.7%에서 3.6%, 롯데손해보험도 2.9%에서 1.2%로 감소했다.  


상위 손해보험사들은 자동차보험 손해율을 지속적으로 낮추고 있다. 

지난 3월 기준 자동차보험 손해율을 보면 삼성화재 77.5%, 현대해상 77.0%, KB손해보험 79.2%, DB손해보험 79.0%였다. 반면 MG손해보험 91.2% 롯데손해보험 86.8% 흥국화재 83.9% 하나손해보험 82.6%였다. 


1분기를 살펴보면 삼성화재 80.1%, 현대해상 80.9%%, KB손해보험 81.1%, DB손해보험 80.9%로 올해 지난해에 비해 큰 폭으로 실적 개선이 될 가능성이 높아지고 있다. 

코로나19 이전 자동차보험 손해율은 최대치를 찍었다. 지난 2019년 자동차보험 손해율은 91.4%로 전년 보다 5.5%포인트 올랐다. 지난해에는 85.7%로 5.7%포인트 낮아졌다. 


금융감독원이 발표한 '2020년 자동차보험 사업실적'에 따르면 12개사의 자동차보험은 2017년 266억원의 흑자를 기록한 후 지난 2018년 7237억원 적자, 2019년 1조 6445억원 적자를 기록했다. 2020년에는 3799억원 적자로 개선됐다. 

손해율은 가입자의 보험료 대비 보험금 지출액 비율을 말한다. 

보험사가 100만원의 보험료를 받아 보험금 50만원을 지급했다고 가정하면 손해율은 50%다. 이에 업계는 손해율이 78∼80% 이하이면 흑자가 나는 적정 손해율로 본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