맨체시터 시티 선수들이 15일 오전(한국시각) 도르트문트와의 챔피언스리그 8강 2차전 원정경기에서 동점골을 기록한 뒤 환호하고 있다. /사진=로이터
올시즌 유럽 최고의 팀을 가리는 유럽축구연맹(UEFA) 챔피언스리그 4강 진출팀이 결정됐다. 지난 14일(이하 한국시각) 파리 생제르맹(PSG), 첼시에 이어 15일 오전 맨체스터 시티와 레알 마드리드가 합류했다.

레알 마드리드는 15일 오전 원정에서 열린 리버풀과의 8강 2차전에서 득점없이 0-0 무승부를 기록했다. 지난 주 홈에서의 1차전에서 3-1로 승리한 레알은 이로써 합계 1승 1무로 우위를 점하며 4강에 진출했다.


레알은 지난 2017-18 시즌 우승 이후 2018-19 시즌과 2019-20 시즌에서 공히 16강에서 탈락하며 자존심을 구겼다. 하지만 올시즌 4강에 진출하며 3년만에 우승컵 재탈환의 기회를 잡았다.

맨시티는 도르트문트와의 원정경기에서 2-1로 역전승을 거두며 4강에 올랐다. 1차전에서 2-1로 승리했던 맨시티는 이로써 2승으로 우위를 점했다. 맨시티는 주드 벨링엄에게 선제골을 내주며 전반전을 0-1로 뒤진 채 마쳤다. 하지만 후반 10분 리야드 마레즈가 페널티킥으로 동점을 만들었고 이후 후반 30분 필 포든이 강력한 중거리 슛을 성공시키며 경기를 뒤집었다.


이로써 맨시티는 펩 과르디올라 감독이 부임한 이후 처음으로 챔피언스리그 4강에 진출했다. 지난 2016-17 시즌부터 맨시티를 이끈 과르디올라 감독은 지난 2009년과 2011년 바르셀로나를 이끌며 챔피언스리그 우승을 차지했지만 바이에른 뮌헨과 맨시티에서는 우승과 인연이 없었다.

4강에 오른 팀들의 면면을 보면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 팀이 첼시와 맨시티 등 두 팀이 포함됐다. 지난 2018-19 시즌 리버풀과 토트넘이 4강에 오르며 강세를 보였던 프리미어리그는 지난 시즌 단 한 팀도 준결승 진출팀에 이름을 올리지 못했지만 두 시즌만에 다시 부활했다. 이밖에 프랑스 클럽인 PSG와 스페인 클럽인 레알 마드리드가 각각 이름을 올렸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