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이투자증권은 19일 서울옥션에 대해 미술품 수요 확대로 성장성이 빠르게 나타날 것으로 전망했다. 투자의견과 목표주가는 따로 제시하지 않았다. 

서울옥션은 지난 1998년에 설립돼 미술품을 경매 또는 중개를 통해 판매하고 있다. 지난해 기준으로 부문별 매출비중을 살펴보면 상품 56.9%, 경매 20.1%, 중개 12.9%, 담보대출 1.1%, 기타 9.0% 등이다. 

하이투자증권은 세금과 공동구매 등 대체투자 인식 확대로 인한 미술품 수요 확대에 주목했다. 

이상현 하이투자증권 연구원은 "올해부터 개인이 서화, 골동품 등 미술품을 팔아 이익을 얻을 경우 세금이 대폭 줄어든다"며 "미술품 양도차익을 거래 횟수와 상관없이 기타소득으로 분류하는 소득세법 개정안이 지난해 11월 국회 기획재정위원회를 통과됐기 때문"이라고 설명했다. 

이어 "무엇보다 미술품이 일반인의 재테크 수단으로 떠오르고 미술품 공동구매 플랫폼 등이 활성화되면서 소비층이 다양해졌다"며 "고가의 미술품을 다수의 투자자가 나눠서 구매하고 되팔아 투자금을 회수하는 미술품 공동구매 특화 플랫폼이 미술품 재테크의 대중화를 이끌고 있다"고 강조했다. 

서울옥션의 경우 매년 3, 6, 9, 12월 서울에서 열리는 4회의 정기 경매에 한국 근현대 작품과 고미술품 등이 주로 출품된다. 올해에는 미술품 수요 확대에 힘입어 2, 4, 6, 9, 12월 정기 경매를 5회로 예년보다 1회 더 늘릴 예정이다.

온라인 경매의 경우도 매년 20~25회 정도 이뤄지는 가운데 올해의 경우 40회 이상 진행될 것으로 예상된다. 무엇보다 평균 낙찰총액 규모가 증가하고 있는 점은 서울옥션의 실적에 긍정적인 영향을 미칠 전망이다. 

홍콩경매의 경우 지난해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영향으로 1회 개최됐으며 올해는 온라인 4회, 오프라인으로 하반기 1회만 예정돼 있다. 하이투자증권은 코로나19 영향에서 벗어나면 미술수요 확대로 인해 서울옥션의 실적이 회복할 것으로 예상했다. 

이 연구원은 "세금, 공동구매 등 대체투자 인식 확대로 미술품 수요 확대 중에 있으므로 시상 성장성이 빠르게 나타나고 있다"며 "이러한 환경 속에서 동사의 경우 시장 성장에 대한 수혜가 가능함에 따라 올해부터 실적 턴어라운드가 가속화될 전망"이라고 평가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