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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씨티은행 측은 "이사회와 함께 충분한 시간을 갖고 고객, 임직원 모두를 위한 최적의 방안을 수립할 것"이라고 했다. 향후 여러 차례 회의를 열 것으로 보인다.
앞서 씨티그룹은 한국 소비자금융 사업에서 손을 떼고 기업금융 부문만 남기기로 결정했다. 2004년 씨티그룹이 한미은행을 인수해 한국씨티은행으로 영업을 시작한지 17년 만이다.
금융권에선 한국씨티은행이 소매금융 사업에 대한 인수합병(M&A) 가능성에 무게를 싣는다. 피터 바베지 씨티그룹 아시아태평양 최고경영자(CEO)는 월스트리트저널(WSJ)과 인터뷰에서 "철수 대상 지점은 매우 큰 가치가 있고 (인수) 수요도 대단하다"고 말했다.
소매금융을 통으로 넘기거나 WM(자산관리), 신용카드 등 사업부문 별로 쪼개서 매각하는 방법이 거론된다. 다만 매력적인 매물인지를 두고 여러 의견이 있다. 소매금융 자체에 미래를 걸기 어렵다는 비관론도 제기되고 있어서다. 과거 HSBC처럼 소매금융 사업 폐지 수순을 밟지 않겠느냐는 전망이 있다.
한국씨티은행의 직원 수, 저조한 실적 등도 부담 요인으로 지목된다. 전체 임직원 수는 3500명 수준이고 소매금융만 떼어놓고 보면 939명이다. 지난해 순이익은 전년대비 32.8% 감소했다.
한국씨티은행 노조는 구조조정을 경계하고 있다. 당장 발등의 불은 고객의 우려도 잠재워야 한다. 노조 관계자는 "소비자금융에 대한 매각 또는 철수로 출구전략이 추진되면 대규모 실업사태가 발생할 수 밖에 없다"며 "뉴욕 본사의 졸속적이고 일방적인 발표를 인정할 수 없다"고 반발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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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남의 기자
안녕하세요. 동행미디어 시대 이남의 기자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