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북은행이 서민금융 지원에 앞장서고 있다. /사진=전북은행

전북은행이 서민금융 지원에 앞장서고 있다. 금융비용 절감 상품을 확대 공급해 저신용자와 금융 취약계층을 적극 지원하겠다는 구상이다.

20일 금융권에 따르면 전북은행은 2019년 9월부터 지난해 말까지 정책금융상품인 '햇살론17'을 4만521명에게 2800억원 규모로 지원했다. 이는 총 지원규모인 1조2224억원 중 23%에 해당하는 수치다. 햇살론17은 최대 연 17.9% 금리로 1400만원 한도까지 지원해준다. 신용등급이 낮거나 연체 이력이 있어 대부 업체로 내몰리는 이들의 금융기관 안착을 돕기 위해 정부에서 마련한 대출상품이다.


또 다른 정책금융상품인 '새희망홀씨'도 대규모 취급한 것으로 나타났다. 금융감독원에 따르면 전북은행은 산업·수출입은행을 제외한 국내 15개 은행 중 새희망홀씨 상품을 목표 달성률보다 많이 공급한 우수은행으로 꼽혔다. 전북은행의 목표치 대비 공급 달성률은 144.4%로 172.3%를 기록한 NH농협은행에 이어 두 번째로 좋은 성적을 냈다. 15개 은행의 평균 공급 달성률 108.2%보다도 36.2%포인트 높았다.

전북은행은 금융 취약계층의 채무 부담 경감에도 나서고 있다. 햇살론17 대출을 받은 고객 중 채무를 6개월 이상 성실하게 상환 중인 고객을 대상으로 '성실 상환 우대론12' 상품을 판매한다. 기존보다 약 30% 낮은 금리 혜택을 주고 있다. 지난달 말 기준 1729명에게 110억원 상당을 취급한 바 있다.


'성실 상환 우대론12' 고객을 대상으로 일정 조건 충족 시 금리를 8%로 추가 감면하는 '성실상환 우대론8' 상품도 공급할 계획이다.

전북은행 관계자는 "'고객의 상환 의지'를 최우선 가치로 삼고 있다"며 "앞으로도 서민금융 고객의 신용관리와 금융비용 부담 완화, 신용등급 개선을 위한 지원에 최선을 다할 것"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