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2월 서울 송파구보건소에서 시민들이 '코로나19' 검사를 받기 위해 이동하고 있다./사진=김휘선 머니투데이 기자
스스로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감염 여부를 확인할 수 있는 '코로나19 자가진단키트'가 근시일 내 시중에 출시될 것으로 보인다.

21일 방역당국에 따르면 식품의약품안전처가 해외에서 이미 허가된 제품을 중심으로 허가심사를 진행 중이다.

윤태호 중앙사고수습본부 방역총괄반장은 21일 코로나19 중대본 정례브리핑에서 "해외에서 일반인들이 사용할 수 있도록 허가된 제품(자가진단키트)을 국내에서도 사용할 수 있도록 하는 허가 부분이 막바지에 이르고 있다"고 밝혔다.


자가진단키트란 일반인이 스스로 검체를 채취한 뒤 코로나 감염 여부를 확인하는 도구다. 아직 국내에 정식 허가를 받은 제품은 없지만, 수도권 임시선별검사소에서 쓰는 신속항원검사와 원리는 같다. 콧속 8~9㎝까지 면봉을 넣어 채취한 분비물을 키트에 직접 넣으면 10~30분 이내 결과가 나온다. 에이즈·말라리아 등 기존 감염병에서도 사용 중으로, 1회 검사 비용이 기존(분자진단키트)보다 싸다는 장점이 있다. 미국 등 세계 각국에선 약국 등에서 손쉽게 구매할 수 있다고 한다.

방역당국은 자가진단키트를 2가지 방식으로 허가하겠단 입장이다. 기존에 해외에서 사용 중인 제품을 국내에서도 허가해 유통하는 방법과 검사 정확도가 높은 제품을 국내에서 자체 개발해 출시하는 것이다.

윤 반장은 "검사의 장벽을 낮추려는 노력이 함께 이뤄지고 있다"면서 "지금 현재 식약처, 질병청을 중심으로 해서 거의 준비의 막바지에 이춰져 조만간 별도의 안내를 드릴 것"이라고 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