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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 23일 청와대 국민청원 게시판에는 '은성수 금융위원장의 자진사퇴를 촉구합니다'는 제목의 글이 올라왔다. 25일 오후 1시33분 기준 이 청원은 11만1641명의 동의를 받을 정도로 뜨거운 반응을 얻고 있다.
30대 평범한 직장인이라고 밝힌 청원인은 게시한 글을 통해 "제가 4050의 인생선배들에게 배운 것이 무엇일까? 바로 내로남불이다"며 "아랫사람들에게 가르치려는 태도로 나오는 것이 바로 대한민국을 망친 어른들의 공통점이다"고 말했다.
은 위원장은 지난 22일 국회에서 열린 정무위원회 전체회의에서 암호화폐 열풍에 대해 "하루에 20%씩 오르내리는 자산에 함부로 뛰어드는 게 올바른 길이라고 보지 않는다"며 "잘못된 길을 가고 있으면 잘못됐다고 어른들이 얘기해줘야 한다"며 투자자들을 훈계하는 듯한 발언을 했다.
암호화폐 열풍에 따른 투자자 보호 대책을 묻는 여야 의원들에게는 "가상자산을 사고 파는 사람이 '투자자'인가"라고 물으며 "저희가 보기에 (가상자산은) 투기성이 강한, 한국은행 총재의 말대로 내재가치가 없다는 입장에서 접근하고 있다"고 말했다.
청원인은 "4050 인생 선배들은 부동산이 상승하는 시대적 흐름을 타서 노동 소득을 투자해 쉽게 자산을 축적해왔다. 쉽사리 돈을 불렸지만 이제는 투기라며 2030에게는 기회조차 오지 못하게 각종 규제들을 쏟아 낸다"고 주장하며 "덕분에 아무리 열심히 일해도 집 하나 가질 수 없는 현실에 직면했다"고 토로했다.
그는 은 위원장을 향해 "부동산으로 자산을 많이 불리셨더라"며 "주택은 투기 대상으로 괜찮고 코인은 투기로 부적절하다? 역시 어른답게 배울게 많다"고 꼬집었다.
이어 "깡패도 자리를 보존해준다는 명목 하에 자릿세를 뜯어갔다. 그런데 투자자는 보호해줄 근거가 없다며 보호에는 발을 빼고 돈은 벌었으니 세금을 내라? 블록체인과 코인 시장에 대한 제대로 된 이해는 하고 있는지 궁금하다"고 지적했다. 또 "이미 선진국들은 이 시장을 선점하기 위해 각종 노력을 하고 있는데 아직도 제조업 중심의 사고방식으로 세상을 바라 보느냐. 앞으로 국내 IT와 금융의 앞날이 어둡다"고 의견을 피력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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