류영준 카카오페이 대표./사진=장동규 기자
카카오의 간편결제 플랫폼인 카카오페이가 카카오뱅크에 이어 상장을 위한 예비심사청구서를 제출했다. 카카오페이의 기업 가치는 10조원이 넘어설 것이라는 관측이 나온다.

27일 금융권에 따르면 카카오페이는 지난 26일 한국거래소 유가증권시장(코스피)본부에 상장예비심사 신청서를 제출했다. 앞서 카카카오뱅크도 지난 15일 코스피 상장을 위한 예비심사 청구를 해 카카오페이는 코스닥 시장 상장이 점쳐졌지만 카카오뱅크와 같은 코스피 상장으로 결정된 것이다.

상장 대표 주관사는 삼성증권, 골드만삭스, JP모건이 맡았으며 공동 주관사로는 대신증권이 선정됐다. 거래소의 통상적인 상장 심사 기간은 약 2개월이다. 이르면 올 6월 말 상장 예비심사를 통과할 것이란 전망이 나온다.


지난 2014년 9월 국내 최초의 간편결제 서비스로 시작한 카카오페이는 생활 금융 플랫폼으로 성장해 지난해 카카오페이증권을 출범시켰고 올해 디지털 손해보험사 설립과 함께 마이데이터 사업을 추진하고 있다.

카카오페이의 누적 가입자 수는 3600만명에 달하며 지난 2017년 분사 당시 3조8000억원이었던 연간거래액은 지난해 67조원을 기록하며 4년여만에 18배 가까이 급증했다.


이에 따라 투자업계 안팎에선 카카오페이의 기업가치가 10조원에 이를 것이라는 예측이 나온다. 이베스트투자증권에선 카카오페이의 기업가치를 18조원으로 평가했다.

카카오페이 관계자는 "상장예비심사 신청을 완료했으며 차질 없이 준비해나가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