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도인 금감원 부원장 “ESG ‘녹색금융’ 활성화에 역량 집중”
[2021 대한민국 리딩금융 ESG 어워드] “주요 자산보유자의 80%가 ESG를 투자 프로세스에 적용”
박슬기 기자
4,247
공유하기
김도인 금융감독원 부원장은 27일 서울 중구 한국프레스센터에서 열린 ‘2021 대한민국 리딩금융 ESG 어워드’에서 이같이 말했다.
김도인 부원장은 “지난해 말 ‘녹색채권 가이드라인’을 발표한 데 이어 올해 녹색·비녹색 활동을 구분하는 ‘녹색분류체계’(K-Taxonomy)와 금융권에 자생적 녹색생태계를 육성하기 위한 ‘녹색금융 모범규준’을 마련하고 있다”고 말했다.
김 부원장은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팬데믹을 겪으면서 기후변화, 양극화와 같은 환경(E)·사회(S) 문제의 중요성을 다시 생각하게 됐다”며 “건전한 지배구조(G)를 바탕으로 주주·직원·고객·지역사회와 상생하는 ‘착한 기업’들이 장기적으로 견실한 성장을 이룰 수 있음을 알게 됐다”고 말했다.
특히 그는 “글로벌 금융시장에서 ESG는 이미 하나의 표준이 됐다”며 “주요 자산보유자의 80%가 ESG를 투자 프로세스에 적용하고 있으며 글로벌 기업 대부분이 지속가능경영 보고서를 통해 ESG 정보를 공시하고 있다”고 소개했다.
그는 “머니S의 ESG 어워드를 통해 알 수 있듯이 최근 국내에서도 ESG 경영을 본격화하는 금융회사들이 늘고 있다”며 “정부의 ‘그린뉴딜’ 정책과 ‘2050 탄소중립’ 목표에 발을 맞춰 친환경 녹색산업에 자금공급을 확대하고 금융회사 자체의 탄소배출량은 물론 보유자산의 탄소배출량까지 일정 수준 이내로 억제하려는 노력도 진행 중”이라고 설명했다.
연기금·보험사를 중심으로 ESG투자가 확대되면서 사회책임투자(SRI) 채권과 펀드가 증가하는 가운데 ESG 우수기업을 우대하는 대출이나 친환경 저탄소 산업에 투자하는 ETF 등 새로운 금융상품도 출시되고 있다는 게 김 부원장의 설명이다.
그는 “코로나19로 어려움을 겪는 취약계층과 중소기업을 지원하는 포용금융도 ESG 금융의 중요한 축”이라며 “본연의 선별적 투자와 자금공급을 통해 이해관계자와 상생하는 착한 기업을 발굴하고 이들의 성장을 지원하는 것이 ESG 시대를 여는 우리 금융산업의 사명”이라고 강조했다.
한편 2021 대한민국 리딩금융 ESG 어워드는 머니S가 주최하고 금융위원회, 금융감독원, 카이스트, 서스틴베스트, 은행연합회, 금융투자협회, 생명보험협회, 손해보험협회, 여신금융협회, 저축은행연합회가 후원하는 시상식이다.
이지환 카이스트 경영공학부 교수(심사위원장, 카이스트 SK사회적기업가센터장), 김성주 금융감독원 지속가능금융팀장, 사회적 책임투자 전문기관인 서스틴베스트의 류영재 대표, 국내 대표 기관투자자인 국민연금기금의 원종현 수탁자책임전문위원회 위원장, 머니S 시장경제부장 등 5명으로 구성된 심사위원단의 엄격한 심사를 거쳐 투명하게 수상자를 결정했다. 총 40개 금융회사가 참여했고 종합평가 대상과 업권별 최우수상 등 24개 금융회사가 수상했다.
최근 확산하는 ESG 경영은 금융회사의 새로운 기회로 다가오고 있다. 각 금융지주와 금융회사는 ESG 경영 성과를 관리하고 ESG 전략 추진력을 강화하기 위해 ‘ESG 추진위원회’를 신설하는 등 ESG 경영에 박차를 가하고 있다.
기업의 단순한 순이익 창출을 넘어 비재무적 요소를 비롯한 환경보호, 사회적 책임을 다해야 한다는 것이 핵심이다. 이에 머니S는 언론사가 주최하는 국내 첫 ESG 평가지표 마련과 금융회사 시상식을 통해 국제 금융질서 변화에 부합하는 금융회사의 ESG 전략 체계를 알아보고 지속 가능한 성장 기회를 도모하기 위해 이번 시상식을 개최했다.
<저작권자 ⓒ ‘존중받는 개인, 부강한 대한민국’ 시대,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보도자료 및 기사 제보 ( [email protected] )>
-
박슬기 기자
생활에 꼭 필요한 금융지식을 전달하겠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