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중공업이 1분기 부진한 실적을 기록하면서 하락세다. 

6일 오전 9시 14분 삼성중공업은 전 거래일 대비 1140원(15.92%) 하락한 6020원에 거래되고 있다. 

삼성중공업은 1분기 매출액이 전년 대비 13.8% 감소한 1조 5746억원을 기록했다. 영업적자는 5068억원, 순손실은 5359억으로 적자를 이어갔다. 이는 시장 컨센서스와 증권사 추정치를 하회하는 수치다. 

삼성중공업은 재무구조 개선을 위해 지난 4일 주식 액면가를 5분의 1로 줄이는 무상감자와 1조원 규모 유상증자를 추진한다고 밝혔다. 

이봉진 한화투자증권 연구원은 "삼성중공업의 올해 경영 계획은 매출 6조9000억원, 영업적자 7600억원으로 이대로라면 연말 부분 자본잠식 발생할 수 있다"면서 "감자는 이러한 자본잠식 가능성을 사전에 방지하기 위한 목적이며 유상증자는 재무구조 개선 이외에 친환경기술개발, 스마트야드 구축 등의 미래 경쟁력 확보 목적"이라고 분석했다. 

이 연구원은 "1조원 규모를 발표한만큼 지분희석을 반영한 단기 주가 조정은 불가피할 전망"이라며 "유상증자 발표는 그동안 시장이 우려했던 불확실성이 해소되었다고 해석할 수 있으며 드릴십 매각이 계속 진행 중이라는 점도 긍정적으로 볼 필요가 있다"고 설명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