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도에서 처음 발견된 코로나19 변이 바이러스가 전 세계 44개국에서 발견된 것으로 알려졌다. 사진은 인도 현지 방역당국 관계자들이 코로나19로 숨진 사람을 화장하는 모습 /사진=로이터
인도에서 처음 발견된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변이 바이러스가 전 세계 44개국에서 발견됐다.

12일(한국시각) 세계보건기구(WHO)는 국제인플루엔자정보공유기구(GISAID)에 업로드된 데이터를 근거로 인도발 변이(B.1.617)가 44개 국가에서 발견됐다고 밝혔다.


영국은 인도 다음으로 인도발 변이 바이러스가 가장 많이 발견됐다.

WHO는 인도발 변이를 '우려 변이'(variant of concern)로 분류했다.


우려 변이는 전염성과 치명성 뿐만 아니라 백신 효과 측면에서도 본 바이러스보다 더 위험한 것으로 알려졌다.

앞서 영국, 브라질, 남아프리카공화국에서 발견된 변이 바이러스도 '우려 변이'에 속한다.
국제인플루엔자정보공유기구(GISAID)에 업로드된 인도발 변이(B.1.617)데이터. /사진=GISAID 캡처
WHO는 인도발 변이를 당초 '관심 변이'(variant of interest)로 분류했지만 이번에 '우려 변이'로 격상했다. 다수 국가에서 빠른 속도로 유행하고 있어서다.

WHO는 인도발 변이가 코로나19 항체 치료제인 밤라니비맙에 더 저항적인 바이러스라는 예비 증거가 나왔다는 내용도 발표했다.


인도발 변이에 대한 우려는 국내에서도 커지는 분위기다. 질병관리청 중앙방역대책본부에 따르면 지난 4일과 7·9일 세 번에 걸친 특별 부정기편으로 인도 교민 540명이 입국했다. 이 중 16명이 코로나19 확진 판정을 받았고 1명은 인도발 변이에 감염된 것으로 전해졌다. 

인도발 변이 확진자가 입국한 만큼 방역당국의 철저한 관리에 따라 확산 우려를 잠재울 수 있을 전망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