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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5일 금융감독원은 '2021년 중 외국인 국내채권 투자 동향' 자료를 통해 외국인의 국내채권 보유잔액은 174조원으로 국내 채권시장 성장과 함께 꾸준히 확대되고 있다고 밝혔다.
금감원은 최근 순투자 증가요인으로 ▲상대적으로 높은 금리 ▲안정적 펀더멘탈 ▲차익거래 유인 지속 등을 꼽으며 국내채권의 매력이 커졌다고 분석했다.
국내 상장채권 잔액은 지난 2010년말 1121조원에서 지난 4월말 기준 2159조원으로 93% 늘었다. 외국인의 채권보유 잔액도 같은 기간 75조원에서 174조원으로 133% 증가했다.
같은 기간 국내채권 전체에서 외국인이 차지하는 비중은 6.7%에서 8.1%로 확대됐다.
지역별로는 아시아(47%)와 유럽(30%)이 77%로 큰 비중을 차지했고 투자주체별로는 중장기 성향을 지닌 중앙은행이 45%로 가장 높고 국부펀드(14%) 연기금·보험(2%) 순으로 나타났다.
올해 1~4월 외국인은 국내 주식을 9조3000억원 순매도한 반면 국내 채권은 22조6000억원을 순투자한 것으로 나타났다.
특히 최근 외국인의 국내채권 투자가 늘어난 배경에는 주요국 대비 상대적으로 높은 금리가 있다. 지난해 말 이후 글로벌 장기금리가 전반적으로 상승했지만 한국은 동일 신용등급(S&P기준 AA) 국가 대비 최소 2배 이상 금리가 높았다.
지난해 4월말 기준 10년물 국채금리는 한국이 2.13%으로 홍콩(1.16%) 영국(0.84%) 대만(0.40%) 프랑스(0.09%) 등과 비교했을때 큰 차이를 보였다.
금감원 관계자는 "국내 펀더멘털이 양호하고 채권시장 규모, 유동성, 인프라 등이 우수해 외국인 채권자금이 단기간 내 대규모로 유출될 가능성은 제한적으로 보인다"며 "다만 미국 금리상승 가속화, 조기 테이퍼링 등 대외요인에 따라 금융시장 변동성 확대 등 외국인 투자자의 자금유출 가능성이 존재한다"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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