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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5일 식당 예약 플랫폼 '테이블 매니저'에 따르면 올 1분기 고객사 1400여곳의 전체 예약 현황을 분석한 결과 한우 코스요리 식당 예약률이 타 식당 대비 3.3배나 높게 나타났다.
앞서 기획재정부가 발표한 '4월 최근경제동향'의 민간 소비 부문을 보면 4월 소비자심리지수(CSI)는 전월(100.5)보다 1.7포인트 상승한 102.2로 두 달째 기준치(100)를 웃돌았다. 지난해 1월(104.8) 이후 14개월 만에 기준치인 100을 넘긴 것이다.
소비자 심리지수란 평균값 100을 기준으로 100보다 크면 평균적인 경기 상황보다 낫고 100보다 작으면 평균적인 경기상황보다 좋지 않음을 의미한다. 최근 2개월간 소비심리가 점차 풀리고 있음을 방증한다.
해당 지표는 '보상 소비'와 '가치 소비' 등 새로운 소비 트렌드로 이어지고 있다. 코로나19의 장기화로 소비자들의 소비패턴에 변화가 생긴 것이다.
이러한 소비 행태는 식품 업계에서 쉽게 찾아볼 수 있다. 밖에 나갈 수 없으니 한 끼를 먹더라도 제대로 된 한 끼를 먹자는 소비자들이 늘어난 탓이다. 특히 건강에 관한 관심이 늘어나면서 값을 더 지불하고라도 신선하고 몸에 좋은 음식을 찾고 있다.
고급 음식의 대명사로 불렸던 한우는 지난해 상반기부터 꾸준히 소비 증가세를 보이고 있다. 한국농촌경제연구원 농업관측본부 소비자조사에 따르면 2020년 국내산 소고기의 가정식 소비 비중은 전년대비 8.3% 늘어난 76.4%를 기록했다. 올해 한우 소비를 더 늘리겠다는 응답도 21.5%로 증가세를 보이고 있다.
가정의 달 선물로도 명품 한우가 인기다. 유통업체들의 다양한 할인행사 등에 힘입어 지속적으로 수요가 늘고 있다.
저가 주류로 평가되었던 막걸리도 소비자들의 소비 성향에 맞춰 고급화 시장에 뛰어들었다. 국순당에서 '1000억 프리바이오 막걸리'가 출시 1년 만에 국내외 판매량 130만병을 돌파했다. 이 제품은 프리바이오틱스 물질과 열처리 유산균 배양체가 함유된 고급 막걸리로 분류된다.
고급 막걸리의 선구자인 '복순도가'(판매가 1만2000원)는 기존 막걸리의 다섯 배가 넘는 가격에도 인기다. 해창주조장이 출시한 '롤스로이스 막걸리'는 한 병에 11만원이란 가격에도 완판을 기록했다.
최근 백화점에서도 고가의 상품들을 줄줄이 출시했다. 신세계 백화점은 1통에 250만원짜리 마누카 꿀을 준비했다. 이 꿀은 뉴질랜드 마누카꿀협회(UMFHA)의 분류상 최고 등급인 'UMF31+'에 해당하는 제품으로 일조량, 기후, 바람 등 특정한 조건이 모두 부합됐을 때 극소량만 한정적으로 얻을 수 있는 고급 꿀이다. 코로나19로 인해 치명타를 입었던 외식업계와 유통업계에 훈풍이 불고 있다는 반응이다.
민경천 한우자조금관리위원회 위원장은 "한우는 우리 민족과 함께한 고유 가축으로 코로나19 상황에서도 가장 사랑받고 있는 최고급 음식의 대명사로 자리잡았다"며 "한우자조금은 시즌별 할인행사는 물론 소비자가 더욱 즐겁게 한우를 즐길 수 있도록 소비자들과의 접점을 다양한 방식으로 확대하고 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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