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오수 검찰총장 후보자가 25일 인사청문회 준비를 위해 서울 서초구 서울고등검찰청으로 출근하고 있다. 김 후보자 인사청문회는 26일 열린다. (자료사진) 2021.5.25/뉴스1 © News1 유승관 기자

(서울=뉴스1) 온다예 기자 = 국회 인사청문회를 앞둔 김오수 검찰총장 후보자가 한 법무법인의 고문변호사로 있으면서 정관계 로비 의혹이 불거졌던 라임자산운용과 옵티머스자산운용 관련 사건을 수임했던 것으로 알려졌다.

25일 서울지방변호사협회가 국회 인사청문특위에 제출한 자료에 따르면 김 후보자는 법무부 차관에서 물러난 뒤 고문변호사로 일한 법무법인에서 지난해 9월부터 올해 5월까지 총 22건의 사건을 수임했다.


형사사건 19건이 포함된 22건 중 라임과 옵티머스 사건 관련은 최소 4건으로 파악됐다.

지난해 12월에는 옵티머스 펀드를 판매한 NH투자증권의 정영채 대표의 변호인으로 이름을 올렸다. 같은해 9월 서울남부지검에서 수사하는 라임펀드 판매 관련 우리은행 사건 2건도 수임했다.


또 옵티머스로 측으로부터 복합기를 임대받았다는 의혹으로 조사를 받다가 극단적 선택을 한 이낙연 전 더불어민주당 대표 측근 이모씨의 변호도 맡은 것으로 나타났다.

앞서 김 후보자는 고문변호사로 소속돼 있던 법무법인 화현에서 8개월간 2억원에 가까운 자문료를 받았다는 사실이 공개돼 논란이 일기도 했다.


김 후보자 인사청문회 준비단은 "사건 수임에는 관여한 사실이 없고 법인이 정상적으로 수임한 사건을 통상적으로 변론했을 뿐"이라며 "라임·옵티머스 관련 실질적으로 펀드 설계·운용을 주도한 피의자들을 변론한 적은 없다"고 밝혔다.

그러면서 "후보자 지명 후 모든 사건에서 사임했으며 검찰총장으로 취임하게 될 경우 변론했던 사건과 관련된 사건 수사는 모두 회피할 예정"이라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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