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7일 오후 광주 북구 광주-기아챔피언스필드에서 열린 '2021 프로야구 신한은행 SOL KBO리그' 한화 이글스와 KIA 타이거즈 경기에서 한화 선발투수 김민우가 역투하고 있다. 2021.4.27/뉴스1 © News1 황희규 기자

(서울=뉴스1) 서장원 기자 = 프로야구 한화 이글스가 두산 베어스를 꺾고 전날 경기 패배를 설욕했다.

한화는 27일 잠실구장에서 열린 2021 신한은행 SOL KBO리그 두산과 원정 경기에서 3-0으로 이겼다.

이날 승리로 시즌 18승(25패)째를 거둔 한화는 중위권 도약을 위한 시동을 걸었다. LG 트윈스에 패한 최하위 롯데 자이언츠(15승27패)와는 2.5경기 차가 됐다.


한화 선발투수 김민우는 시즌 최다 이닝인 7이닝을 소화하며 3피안타 6탈삼진 3볼넷 무실점으로 호투, 시즌 6승(2패)째를 거두며 원태인(6승3패·삼성 라이온즈)과 함께 다승 공동 선두로 올라섰다.

김민우는 3회와 7회에만 득점권에 주자를 내보냈을 뿐, 두산 타선을 효율적으로 요리하며 곰 군단 천적으로 자리매김했다. 특히 7회엔 무사 1, 3루 상황에서 13구 연속 포크볼을 던져 세 타자를 잡아내고 실점없이 이닝을 끝내 감탄을 이끌어냈다.


한화 타선은 1회 선취점을 낸 뒤 내내 침묵했지만 9회 찾아온 기회를 놓치지 않고 추가득점에 성공했다.

선두 타자 김민하가 안타를 치고 나갔고, 정진호의 희생번트 이후 조한민이 우중간을 가르는 1타점 3루타를 터뜨렸다.


이후 계속된 2사 3루 상황에서 정은원이 친 땅볼 타구를 2루수 오재원이 제대로 포구하지 못하면서 3루 주자 조한민이 홈을 밟아 점수차를 3점으로 벌렸다.

이후 한화는 마무리 투수 정우람이 올라와 1이닝을 무실점으로 막고 승리를 지켰다.


반면 두산은 선발 투수 곽빈이 5이닝 1실점을 기록했지만 타선의 득점지원을 받지 못해 시즌 첫 패전을 떠안았다. 타선은 상대 선발 김민우에게 꽁꽁 묶여 별다른 힘을 쓰지 못했다. 7회 무사 1, 3루 찬스에서 무득점에 그친 게 뼈아팠다.

이날 패배로 두산은 연승 행진을 마감하며 상승세가 꺾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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