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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광주=뉴스1) 이상철 기자 = 프로야구 KIA 타이거즈가 시즌 개막 후 이어온 '일요일 전패' 징크스를 깨지 못했다. 일요일에 9경기를 치렀는데, 한 번도 이기지 못했다.
KIA는 30일 광주-기아챔피언스필드에서 열린 2021 신한은행 SOL KBO리그 KT 위즈전에서 3-4로 졌다.
KIA의 일요일 승률은 0%다. 지난 4월 4일 두산 베어스와 개막전부터 8회 4실점으로 1-4 역전패를 하더니 이후 단 한 번도 일요일에 웃지 못했다.
28일 3시간59분, 29일 4시간11분의 접전을 치렀던 두 팀은 이날도 박빙의 승부를 펼쳤다.
KT는 2회초 조일로 알몬테의 2루타로 포문을 열더니 권동진의 안타로 선취점을 뽑았다. 이후 권동진의 도루, 이민우의 폭투로 만든 1사 3루에서 이홍구가 희생타를 쳐 2-0으로 달아났다.
KIA는 6회초에 추가 실점을 했다. 2사 1, 3루에서 1루 주자 알몬테와 3루 주자 강백호의 이중도루를 막지 못했다. 2루수 최정용이 강백호를 잡기 위해 포수 김민식에게 송구했으나 부정확했다.
5회말까지 윌리엄 쿠에바스를 상대로 볼넷 1개만 얻을 뿐, 꽁꽁 얼어붙었던 KIA 타선은 6회말에 폭발했다. 이우성과 최정용의 연속 볼넷과 박찬호의 희생번트로 1사 2, 3루를 만들었다. 그리고 최원준, 프레스턴 터커, 이정훈의 안타가 연이어 터지며 3-3 동점을 만들었다. 쿠에바스의 노히트도 깨졌다.
하지만 KIA는 역전 기회를 놓쳤다. 7회말 2사 후 최정용의 볼넷과 박찬호의 안타로 쿠에바스를 마운드에서 끌어내렸고, 최원준이 볼넷으로 출루해 만루가 됐다. 최근 3경기에서 안타 9개를 몰아쳤던 김태진이 타석에 섰지만, 이날은 한 방이 터지지 않았다. 주권의 체인지업을 때렸으나 힘없이 중견수 플라이 아웃으로 물러났다.
반면 KT는 9회초 알몬테의 2루타와 신본기의 희생번트로 1사 3루의 기회를 잡았고 대타 유한준이 중전 안타로 균형을 깼다. 28일 경기에서 ⅓이닝 4실점을 했던 장현식은 이틀 만에 또 KT 타선에 호되게 당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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