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일(한국시각) 독일 매체 슈투트가르터 차이퉁은 유럽연합(EU) 의회가 유럽 리그에서 활약중인 선수들의 연봉이나 이적료를 제한하는 법을 준비중이라고 보도했다. 사진은 벨기에 브뤼셀에 위치한 EU 의회. /사진=로이터
유럽연합(EU) 의회가 유럽 축구리그에서 활약중인 축구 선수들의 연봉과 이적료 등을 제한하려는 움직임을 보이고 있다.

독일 매체 슈투트가르터 차이퉁은 8일(한국시각) 보도를 통해 이 같은 움직임을 보도했다. 독일 CDU 소속 안드레아스 슈밥 의원과 네덜란드 안토니우스 만더스 의원은 EU 집행위원회에 "선수들의 연봉이나 이적료를 일정 부분 제한하는 것을 검토해야 한다"고 촉구했다.


이 같은 보도의 배경은 최근 선수 에이전트들이 선수들의 몸값을 과도하게 요구하고 있는 상황 때문이다. 이로 인해 선수들은 막대한 자금력을 가진 구단을 선호하게 되고 필요 이상으로 선수들의 몸값도 높아지고 있다고 주장했다.

두 의원은 "선수들의 에이전트가 클럽 운영에 심각한 피해를 주고 있다"고 경고했다. 결국 에이전트들이 더 많은 수입을 얻기 위해 구단에 선수들의 연봉을 더 높게 요구하고 이적료도 비슷한 맥락으로 천문학적인 수준까지 오르고 있다는 주장이다.


이들은 유럽 내에서 축구 문화를 보호하는 것은 물론 막대한 자금력을 자랑하는 기업들이 무분별하게 클럽을 소유하는 것에도 경계심을 나타냈다. 이어 "축구는 유럽 문화의 한 부분"이라고 주장하며 "보호해야 할 가치가 있는 문화"라고 덧붙였다. 아울러 "이제는 축구를 위해 정치권에서도 뭔가를 해야만 한다"고 강조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