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3일 부산 사직구장에서 열린 프로야구 KIA타이거즈와 롯데자이언츠의 더블헤더 1차전 경기에 오윤석 선수가 검은 리본을 단 채 뛰고 있다. /사진=SBS스포츠
부산사직종합운동장 사직야구장에서 13일 오후 2시 열린 2021 신한은행 SOL KBO 롯데 자이언츠와 기아(KIA) 타이거즈의 더블헤더 1차전에 출전한 선수들이 광주 재개발 참사 희생자를 추모하는 근조 리본을 부착하고 경기에 임했다.

기아 선수들은 모자에, 롯데 선수들은 어깨에 검은색 근조 리본을 부착했다. 해당 사고는 나흘 전인 지난 9일 광주광역시 동구 학동 재개발 현장에서 철거건물의 붕괴로 고교생을 포함해 총 9명이 숨졌다.

맷 윌리엄스 기아 감독은 경기 전 인터뷰에서 “우리를 응원해주시는 분들과 사고로 안타깝게 유명을 달리하신 분들의 넋을 기리기 위해 근조 리본을 부착했다”며 “이번 사고로 영향을 받은 분들을 위로하고 싶다”고 밝혔다.


이날 더블헤더 1차전은 홈팀 롯데가 8-6 역전승을 거뒀다. 롯데 신인 김진욱은 데뷔 첫 승을 수확했다. 시즌 22승 32패 1무 승률 4할 7리로 올라섰다. 기아는 1차전 패배로 22승 32패 승률 4할 7리로 내려앉았다. 롯데와 기아는 공동 8위가 됐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