허지웅이 심장마비로 갑작스레 세상을 떠난 ‘방랑식객’ 요리연구가 임지호를 추모했다. /사진=허지웅 인스타그램

방송인 허지웅이 심장마비로 갑작스레 세상을 떠난 ‘방랑식객’ 요리연구가 임지호를 추모했다. 허지웅은 14일 오전 자신의 인스타그램에 "내 생일날 '허지웅쇼'를 찾아준 게스트는 사람이 좋아 사람들 몸에 좋은 재료로 음식을 해 먹이기를 좋아하는 분이었다"라는 글로 따뜻한 셰프 임지호를 소개했다.

그는 "그저 반복되는 끼니가 아닌 먹는 자의 지친 속과 고된 몸을 감싸안을 수 있는 그런 한끼를 만들어 대접할 줄 아는 사람이었다"고 고인을 떠올렸다.

허지웅은 “세상 사람들에게 방랑식객이라는 이름으로 더 자주 불리고는 했던 故 임지호 셰프가 지난 토요일 세상을 떠났다”라고 덧붙이며 “지상의 길 위에서 떠돌았던 여정은 끝이 났지만 지금 이 시간 다른 어딘가에서 역시 우연히 마주친 누군가를 위해 속 깊은 한끼를 지어주고 있을 것만 같다. 고인의 명복을 빈다”라고 애도했다.

임지호 요리연구가는 지난 12일 새벽 심장마비로 갑작스럽게 세상을 떠났다. 향년 65세였으며 최근까지도 MBN의 '더 먹고 가'에 출연하여 건강한 자연주의 식단을 소개하며 음식으로 출연자들의 마음을 다독였다. 임지호는 전국을 돌며 자연주의 식재료로 자연 친화적이며 독창적인 요리를 선보여 '방랑식객'이라 불리기도 했다.


SBS '잘 먹고 잘 사는 법, 식사하셨어요?' '정글의 법칙' '집사부일체' 등에 출연했으며 2006년 외교통산부 장관 표청을 받기도 했다. 지난해 10월 다큐멘터리 영화 '밥정'에 직접 출연하며 길에서 인연을 맺은 어머니들에게 음식을 대접하며 자신의 친모에 대한 그리움을 표현하기도 했다.

갑작스러운 고 임지호의 비보에 함께 작품을 했던 강호동, 황제성, 김수로 등은 직접 빈소를 찾아 고인의 명복을 빌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