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동걸 산업은행 회장/사진=임한별 기자
이동걸 산업은행 회장이 “구조조정이 필요한 부분은 빨리하고 동시에 미래지향적인 투자를 늘려야 한다”고 밝혔다. 특히 신사업 중심으로 지원과 투자를 지속해 기업을 발굴하고 키우는 ‘스케일업’이 중요하다고 강조했다.

이동걸 산업은행 회장은 전날(14일) ‘온라인 이슈 브리핑’을 통해 “대한민국이 앞으로 나아가는 데 기여하기 위해선 사회 자체의 패러다임 개혁이 필요하다”며 이같이 밝혔다.

이 회장은 “취임 당시부터 ‘혁신 성장’을 무엇보다 강조하고 신사업의 규모를 늘릴 수 있도록 ‘스케일업’에 주목했는데 최근 효과가 나오고 있다”며 “그동안 많은 지원과 새로운 시도가 있었다”고 설명했다.

산은은 지난해 우량 스타트업 지원을 위해 스케일업금융실을 신설했다. 이후 카카오엔터프라이즈에 1000억원, 밀키트 기업 프레시지에 500억원을 투자했다. 산은은 이날 토스뱅크의 모회사인 토스(비바리퍼블리카)에게도 1000억원을 지원한다는 계획을 밝혔다.

이 회장은 이어 “대한민국의 스케일업 투자는 아직 부족한 상황으로, 쿠팡의 뉴욕 상장, 마켓컬리의 뉴욕 상장 계획을 보고 뒤늦게야 외국인이 이익을 왜 가져가느냐 말하는 상황”이라며 “우리가 기업을 키우고 발굴할 때”라고 설명했다.

또 “스케일업 펀드를 만드는 등 향후 집중적으로 지원하는 노력이 필요하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