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천 연수구 인천신항에서 컨테이너 선적 작업이 진행되는 모습./사진=뉴스1
우리나라 기업들의 체감 경기가 석 달째 제자리 걸음을 한 가운데 제조업황은 호조를 보였다. 특히 중소기업을 중심으로 개선세가 두드러진 것으로 나타났다. 원자재값 상승·물류난 영향이다. 

한국은행이 25일 발표한 '2021년 6월 기업경기실사지수(BSI), 경제심리지수(ESI)'에 따르면 이달 전산업 BSI는 88로 전월과 같은 수준을 유지했다. 전산업BSI는 지난 2월 76, 3월엔 83, 4월엔 88로 오름세를 보이다 5월(88)과 6월 모두 동일한 수준을 보이고 있다. 

기업경기실사지수(BSI)란 기업체가 느끼는 체감경기를 나타낸다. 100을 기준으로 이보다 낮으면 경기악화를 예상하는 기업이 호전될 것으로 보는 기업보다 많음을 의미하고 100보다 높으면 경기호전을 예상하는 기업이 더 많다는 것을 의미한다.

이달 제조업 업황BSI는 98로 전월대비 2포인트 상승했고 비제조업의 경우 81로 전월과 동일한 것으로 조사됐다. 

제조업을 기업규모별로 살펴보면 6월 대기업 업황전망 BSI는 3포인트 내린 107을 기록했고 중소기업(88)은 8포인트 올랐다. 내수기업(90)은 1포인트, 수출기업(111)은 2포인트 상승했다. 

오는 7월 업황에 대한 전망 BSI지수(90)는 6월(88)보다 2포인트 높아졌다. 제조업(99)과 비제조업(82)에서 각 2포인트, 1포인트 올랐다.

BSI에 소비자동향지수(CSI)를 더한 6월 경제심리지수(ESI)는 전월대비 3.9포인트 오른 109.3을 기록했다. 지난 3월 ESI가 101.3을 나타내며 100을 넘은 이후 4월(105.3)과 5월(105.4), 6월(109.3)에 걸쳐 상승세를 보이고 있다. 

한은은 "다음달에도 수출은 좋아질 것으로 보인다"면서도 "국제 유가가 상승하고 있고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으로 인한 불확실성이 여전히 높은 상황"이라고 분석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