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근 자신을 둘러싼 논란에 대해 "명예롭게 죽는 일이 있어도 싸울 것"이라고 밝힌 배우 한예슬의 직진 행보에 관심이 집중되고 있다. /사진=장동규 기자
배우 한예슬의 당당한 행보에 '엄지척'이라는 수식어가 아깝지 않을 정도다. 열애도, 해명도, 반박도 한예슬스럽다. 대한민국에서 요즘 가장 핫한 스타 한예슬을 둘러싼 의혹은 하루가 멀다 하고 터져나오고 있다. 다른 연예인들이 소속사를 통한 공식입장, 기자회견, 단독 인터뷰 등을 내는 것과 달리 한예슬을 본인 등판을 선택했다.

유튜브 채널 '가로세로연구소' 김용호 연예부장은 한예슬 남자친구 류성재씨의 유흥업소 접대부 의혹, 클럽 버닝썬 사태 관련 여배우 의혹, 재벌 전 남친 루머, LA 룸살롱 출신 루머 등 한예슬을 둘러싼 각종 의혹을 제기했다.


하지만 한예슬은 매번 "다 얘기해드리겠다"며 자신을 둘러싼 루머들을 정면으로 반박했다. 그는 반박영상을 앞두고 "오늘은 썰 푸는 거 촬영하는 날. 오늘 촬영하고 편집하고 금방 업로드 해드릴게요"라며 "유튜브에서 시청 부탁드립니다"라는 글을 인스타그램을 통해 예고하기도 했다.

한예슬은 유튜브 영상에서 O와 X 표지판을 들고 마치 O·X 퀴즈를 푸는 것처럼 단순하고 명쾌하게 해명했다. 아닌건 아니고 인정할건 인정하는 걸 택한 한예슬은 "언제든 물어봐달라"며 "저는 피하지않고 얘기해드리겠다"는 말로 자신감을 내비치기도 했다.

이후 한예슬은 인스타그램을 통해 새 게시물을 업로드했다. 보란 듯이 남자친구와 데이트하는 모습을 공개하는가 하면 "김용호씨 READY FOR SECOND ROUND? 이번엔 저 확실히 보내주시는 거죠? 기다리다 지침"이라는 도발적인 글을 남기기도 했다.


한예슬은 지난 24일 자신의 유튜브 채널 '한예슬 is'를 통해 2차 해명 영상을 올렸다. 그는 "저는 완벽한 사람이 아니고 제가 걸어온 길은 시행착오도 많았다"며 "실망시킨 적도 있지만 ‘딛고 일어나야지, 성장해야지’라는 생각으로 이 자리까지 왔다"고 자신을 돌아봤다.

그는 "저는 과거를 숨기지 않는다"며 "과거 또한 저의 일부라고 생각하고 지금의 모습은 제가 노력해서 얻은 당당한 모습이라고 생각한다"고 밝혔다. 이어 "설사 내가 과거에 어떤 잘못을 했다 한들 그건 과거일 뿐 20년이 지난 지금 내가 걸어온 길에 최선을 다했기 때문에 부끄러움이 없다"며 "거듭 부인했는데도 이를 인정하라는 일부 사람들의 강압적 태도가 이해하기 힘들다"고 지적했다.


특히 한예슬은 "내가 아무리 아니라고 해도 '맞잖아, 그냥 인정해. 왜 거짓말을 하냐'라고 말하면 나는 어떻게 반응해야 할지 모르겠다"며 "사회적 '불링'(Bullying·괴롭힘)"이라고 일갈했다. 또 "이럴 때 고민해 봤다. 피해가야 하나? 하지만 내가 봤을 때 피해가면 나는 계속 '불링' 당할 것이다. 차라리 그러느니 지금 싸워 보고 나 자신을 지키다가 명예롭게 죽는 일이 있어도 나를 위해서 싸워봐야 된다는 생각을 한다"고 주장했다.

한예슬은 관련 루머들에 대해 공식 SNS와 소속사 높은 엔터테인먼트를 통해 "사실 무근"이라는 입장을 밝힌 상태다. 그는 국내 굴지의 법무법인에서 변호사를 선임하고 고소 및 법적 절차를 진행하고 있다. 법적 절차를 통해 의혹을 증명하겠다고 선언한 상태다, 모두의 예상과 편견을 깨고 대응을 이어가고 있는 한예슬의 행보에 응원이 쏟아지는 이유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