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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0일 금융권에 따르면 하나은행은 다음달 1일부터 분산근무와 재택근무 비율을 기존 30% 이상에서 20% 이상으로 축소한다. 이와 함께 하나은행은 기존에 '10인 미만'이던 본점 회의 인원을 '20인 미만, 칸막이 설치 시 참석인원 2배 가능'으로 변경한다.
특히 하나은행은 영업점에 코로나19 확진자가 발생했을 경우에만 영업점을 임시 폐쇄하기로 했다. 기존에는 코로나19 확진자가 영업점을 방문하거나 직원 중 확진자가 발생한 경우 해당 영업점을 무조건 폐쇄했지만 이를 다소 완화한 것이다. 다만 방역 조치를 취하고 밀접 접촉자를 구분해 전수검사를 진행한다는 방침이다.
다른 은행들도 다음달부터 거리두기 완화됨에 따라 근무·방역 지침을 조정할지 여부를 놓고 검토 중이다.
신한은행은 본점 부서별로 분산·재택근무 비중을 15% 이상 유지할 것으로 의무화했는데 이 비율을 낮추는 방안을 고민하고 있다.
KB국민은행 역시 본부 직원의 30% 이상을 재택과 분산근무로 운영하고 있다. KB국민은행 관계자는 "코로나19로 인해 거리두기 단계는 지역별 자율 적용되나 당행은 감염확산 예방을 위해 수도권 거리두기 단계를 기준으로 전 부점에 동일한 감염예방조치를 적용한다"며 "본부 원격근무 비율은 부서 총원의 10% 수준으로 운영한다"고 설명했다.
우리은행은 현재 30%인 분산근무 비율 조정 등을 검토한다는 계획이다. 한 시중은행 관계자는 "이번 거리두기 완화로 영업점 내 대기 고객수가 10명 미만에서 더 늘어날 수 있을 것"이라며 "회식, 연수 등 대면 행사는 기존과 같이 계속 금지될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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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슬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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